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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LPGA투어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이소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TOPGOLF(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04/11 [19:24]

2021 KLPGA투어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 이소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TOPGOLF | 입력 : 2021/04/11 [19:24]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이소미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 이소미(22)가 2021년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4월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소미는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KLPGA투어 3년 차인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6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 원을 획득한 이소미는 시즌 첫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 등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 동료들로부터 우승 축하 꽃잎 세례받는 이소미     ©

 

이소미는 지난 시즌에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세찬 바닷바람을 뚫고 첫 우승을 기록, 이번에도 거센 제주 바람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바람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이소미는 “바람은 이기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생각의 차이가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이소미는 나흘 내내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은 유일한 선수다.

 

작년에도 여러 차례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모두 역전을 허용했던 이소미는 이날은 13승을 달성한 현역 최다승 기록 보유자 장하나(29)와 통산 5승의 이다연(24)을 상대로 당당히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 이소미의 3번홀 티샷     ©

 

이소미는 3번 홀(파4) 보기로 이다연, 장하나와 공동 선두였다가 6번 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첫 버디를 잡아내고 7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다연이 5번 홀(파4) 보기에 이어 6번 홀(파4) 두 번째 샷 OB를 내며 2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이소미와 장하나의 2파전이 됐다. 8번 홀까지 2타를 줄인 장하나는 9번 홀(파5) 이소미의 보기를 틈타 다시 1타차로 따라붙었다.


장하나는 13번 홀(파4) 버디로 이날 두 번째 공동 선두로 올라왔지만, 이소미는 15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잡아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장하나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칩샷이 너무 길게 떨어진 탓에 3퍼트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 2개 홀을 남기고 3타차 여유를 누린 이소미는 17번 홀(파3)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며 3퍼트의 실수를 했지만, 18번 홀(파5)을 파로 막으면서 2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 경기 후 장하나와 주먹 인사하는 이소미     ©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장하나는 2타 차로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다연은 6타를 잃고 2오버파 290타 공동 9위로 마쳤다. 2언더파 70타를 친 정슬기(26)가 1언더파 287타 3위에 올랐다.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3언더파 69타를 친 임희정(21)은 이븐파 288타를 적어내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작년에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조아연(21)은 2오버파 74타를 쳐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대상 4연패에 도전하는 최혜진(22)은 4오버파 292타 공동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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