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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러프의 종류

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김맹녕 칼럼니스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06/27 [09:15]

골프 러프의 종류

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김맹녕 칼럼니스트 | 입력 : 2021/06/27 [09:15]

 

요즈음 유명 골프대회는 “러프(rough)와의 전쟁”이라 할 만큼 러프의 길이와 강도가 강해 골퍼들은 속수무책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러프를 제압하는 자, 골프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라고 할 만큼 러프에서의 판단과 클럽선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러프(rough)는 페어웨이 양쪽 잔디가 길고 무성하며 정비되지 않은 지역이다. 제76회 US여자오픈(the 76th U.S. Women’s Open Championship) 출전 선수들은 격전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골프장의 깊은 러프에 시달렸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러프에 파묻혀 정확하고 일관된 샷(can not produce a consistent, clean strike)을 할 수 없다.

 

지난주 막을 내린 캘리포니아 토리 파인골프장에서 제121회 US오픈에서 스페인 출신 존 람이 우승했다. 그는 코스의 러프 성질을 캐디와 미리 연구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샷을 구사했다고 한다.

 

러프에서는 플라이어(flier) 현상으로 공에 스핀이 걸리지 않아 온 그린이 돼도 평소보다 멀리 굴러간다(You won’t be able to spin the ball, and it will likely release much farther than usual if you do hit the green).

러프가 길수록 골프채 역시 더 각도가 있는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The longer the grass in the rough, the more loft of the club you need).

 

US여자오픈 올해 대회에서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딱 5명이다. US오픈과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러프를 보통 3단계로 나눈다. 먼저 페어웨이와 인접한 일반구역으로 인터미디어트 혹은 스텝 컷러프(intermediate or step cut of rough)로 잔디 길이 약 3cm 정도다. 인터미디어트 러프는 퍼스트 컷(first cut of rough)이라고도 한다.

 

그 바로 밖이 프라이머리 러프(primary rough)로 잔디 길이 7∼8cm, 세컨드 컷 러프(second cut of rough)다. 페어웨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리모트 러프(remote rough)는 긴 풀로 된 메인 러프(main rough)다. 잔디 길이 10cm 이상이다. 헤비 러프(heavy rough), 딥 러프(deep rough)라고 한다. 메이저와 달리 일반 대회에서는 러프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다.

 

A Oops! I’ve hooked my tee shot into the trees on the right (아이쿠! 내 공이 훅이 나서 오른쪽 나무숲으로 날아갔네요).

B Too bad! It hit a tree, and bounced back into the first cut rough

(안됐군요! 공은 나무를 때리고 튕겨서 퍼스트 컷 러프에 들어갔어요).

A What is a first cut rough in golf? (퍼스트 컷 러프는 무슨 의미죠?).

B The ‘first cut’ refers to the grass that is immediately alongside the closely mown fairway. It is grown higher than the fairway grass but not as high as the primary rough (퍼스트 컷은 잔디를 짧게 깎은 페어웨이 바로 옆 잔디를 말합니다. 페어웨이 잔디보다 길지만 프라이머리 러프보다는 길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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