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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프 실력 향상시키는 법 2

TOPGOLF(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02/03 [03:34]

겨울철 골프 실력 향상시키는 법 2

TOPGOLF | 입력 : 2021/02/03 [03:34]

라운드를 대비한 체력 기르기

보통사람이 3∼4일 동안 걷는 양인 8~9km 정도를 한 번의 라운딩에서 소화해 내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을 갖추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튼튼한 하체에서 안정된 스윙이 나온다는 건 상식이다.

하체를 단련하기 위해서 조깅, 등산,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좋다. 특히 조깅은 심장과 호흡기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성인병 예방효과가 뛰어나 중년남성의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단, 꾸준히 해야 한다. 만일 조깅이 부담된다면 계단 오르기도 괜찮다. 계단은 우리 주위에서 가장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므로 엘리베이터의 유혹만 이겨내면 된다.

또 허리를 중심으로 상체를 비트는 운동인 골프에서 유연한 관절은 필수다. 누운 상태에서 발목 허리 등 각 부위의 관절을 뒤틀어주는 요가 형태의 체조와 함께 복근력을 향상시켜 줄 수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유연성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 라운드 시 주의해야 할 사항

겨울철 라운드는 따뜻한 날씨에 나간다 하더라도 춥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의외로 육체는 피로해있다. 추위 속에서 플레이 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기 전날 체력을 완벽하게 보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수면 부족과 음주는 피하도록 한다.


①술을 많이 마시면 필연적으로 수면 부족을 일으키고 체력이 크게 소모된다. 이런 상태에서 몸이 차가워지면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스코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②수면은 최소 7∼8시간 취하도록 한다. 이때 수면 시간대가 중요한데 오후 10시에서 아침 6시 사이가 이상적이다.

③식사는 든든히 먹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배가 고프면 추위를더 느끼기 마련이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골퍼라 하더라도 라운 드가 있는 날은 아침밥을 거르지 않도록 한다.

④가급적이면 라운드는 9시 이후로 잡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 철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정상상태가 될 때까지 좀 더 많은 시간을 요한다. 더군다나 새벽 에는 추위가 심해서 아무래도 몸이 움츠러들기 쉽다. 라운드하기 전에 충분한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⑤또 중요한 것은 라운드 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주어야 한다. 근육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스윙을 하는 것은 근육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뇌졸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분에서 15분 정도는 스트 레칭으로 온몸을 충분히 풀어준 후 20분에서 30분은 다양한 클럽으로 워밍 업을 해주도록 하자.

⑥그리고 겨울철 페어웨이는 굳어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찍어 치는 타법은 허리, 팔, 손목을 다칠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찍어 치는 것보다 쓸어 치는 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⑦우드는 3번보다 로프트 각이 큰 4, 5번이 유리하다. 볼이 잔디에 떠 있으면 3번도 무방하지만 얼어있는 페어웨이에서는 4, 5번이 보다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⑧그린이 얼어있는 겨울철의 어프로치샷은 피치 앤드런이 적당하다. (이전 호에서 설명한 어프로치 연습법 참조) 어프로치를 할 때는 다른 계절보다 볼을 낙하시킬 지점을 자신의 몸쪽에 가깝게 잡는다. 그만큼 언 땅에서는 런이 많기 때문이다.

⑨겨울에는 퍼팅을 하기 전에 그린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서리가 내렸는지, 얼어 있는지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그린위의 눈이 녹아 물에 젖어 있을 때는 공의 러닝이 적으므로 평소보다는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함이 좋다.

⑩마지막으로 겨울철에는 페어웨이 잔디가 미끄럽다. 경사진 페어웨이를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뛰다가 다치는 불상사를 당할 수도 있다. 양손에 골프 장갑을 끼고 넘어지지 않게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플레이에 임한다.

 

 

겨울철 라운드 시 갖춰야 할 용품

겨울라운드에서 골퍼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추위이므로 골퍼들은 복장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골프복장은 보온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것을 선택한다. 두터운 겉옷을 한두 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벌 껴입는 것이 더 따뜻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바람막이 옷을 입고 체온을 알맞게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내의를 입도록 하자. 추우면 몸이 경직되어 제 기량을 다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골프에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모자와 장갑이다. 모자는 골퍼의 기호에 따라 효과가 각양각색이지만 겨울용 방한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귀막이가 부착된 모자를 쓰는 것도 체감온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 장갑은 대다수 골퍼들이 여름에는 왼쪽에만 끼지만 보온을 위해 양쪽다 끼도록 하자. 손리 시리면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양손에 골프 장갑을 착용하자. 걸어갈 때는 그 위에 장갑을 하나 더 끼고 주머니 난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손의 보온을 유지해 준다.

골프공은 겨울철의 매서운 바람을 염두에 두어 바람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저탄도의 3~4피스 볼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차가운 기온은 볼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비거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볼은 되도록 따뜻하게 유지하여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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