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신축년 새해를 열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전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1/31 [09:38]

이시종 충북도지사 신축년 새해를 열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전정희 기자 | 입력 : 2021/01/31 [09:38]

Journalist Prologue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흰 소띠 해인 신축년은 그 어느 해보다 행운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전 세계를 절망과 고통 속에 빠트린 이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하루빨리 승리하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본지는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눠드릴 사회 저명인사를 고민한 끝에 미래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을 책임지고 있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선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단과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정부 예타 통과,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생명과학을 책임지고 있는 충청북도 도지사의 덕담이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21년은 인류의 자유를 되찾는 의미 있는 해가 되길 기원하며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PROFILE

1972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1971년 제10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1992년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지방자치기획단장

1995~2003년 민선1, 2기, 3기 충주시장

2003년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장(2003년~현재까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2010년 7월~2014년 6월 민선5기 충청북도지사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6기 충청북도지사

2018년 7월~현재 민선7기 충청북도지사

 

Q. 2021년 충북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건가요?

독자 여러분! 희망찬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저희 충북은 위기와 희망이 공존한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와 과수화상병, 수해 피해 등 어려움이 많았던 반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단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정부 예타 통과,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등 충북 미래 100년을 향한 탄탄한 주춧돌을 놓는 한 해였습니다. 금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코로나가 더 이상 유행하지 않도록 모든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으며,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서민을 위로하고, 침체된 충북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고 합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응한 맞춤형 충북경제를 적극 발굴 추진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미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아젠다로 자리잡은 강호축을 적극 개발하고, ‘함께하는 충북’으로 도내 균형발전에 힘을 쏟아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도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기후·환경 인프라를 확충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으며,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과 여성이 행복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념하는 힘이 있으면 바위도 뚫는다는 자세로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더욱 매진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해 충북은 국가산업단지가 동시에 예비타당성을 통과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가 지난 9.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통과했습니다. 1997년 오송생명과학국 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23년 만의 쾌거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2개의 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99㎢(272만 평) 총사업비 4조 원 규모((오송) 6.75㎢, 3조 3,910억 원, (충주) 2.24㎢, 5,662억 원)로 최근 10년간 전국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 6개소의 합인 7.4㎢ (224만 평)보다 21.4%가 더 큰 대규모 산업단지이며, 도내 기 조성된 산업단지 총 126개소 83㎢(2,511만평)의 10.8%에 달합니다. 이로써 전국대비 충북의 산업단지 면적은 6.5% 에서 7.1%(인구 3.1%)로 크게 증가하여 충청북도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송 국가산단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지원센터를 연계한 바이오의약, 제약, 의료기기 등의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을 유인하여 산· 학·연·병·관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하여 바이오 클러스터 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충주국가산단은 유전체 분석 등 질병의 예측 및 예방 관련 맞춤형 의료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으로 특성화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이자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두 산단이 가져올 기대효과와 추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지난해 예타 통과로 도내 바이오 관련 산단은 총 1,000만 평 규모로 제1단계인 바이오헬스는 2003년 오송1산단 조성이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2단계 오송2산단, 화장품산단, 제천 바이오밸리산단, 옥천 의료기기산단, 괴산 대제산단 등 조성이 육성단계에 있으며, 3단계 오송3산단, 충주바이 오산단이 마무리되면 충북바이오헬스의 완성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대규모 바이오산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먼저 건설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1조4천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천억 원, 취업유발효과 1만4천 명을 예상하며, 운영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152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조 원, 취업유발 2만5천 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북경제 4% 이상 달성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송(의약)~오창(IT)~충주(바이오헬스)~제천(한방)~옥천(의료 기기)을 연결하는 1,000만 평 규모의 바이오클러스터가 오창 다목적 방사 광가속기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LH)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단절차간소화 법에 따라 산업단지계획 수립, 각종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2030년 준공계획을 3년 정도 단축 예정입니다.(*단지계획 용역 착수(‘21.2)→산업단지 지정·승인 신청(’21.8.)→ 지정·승인 고시(‘22.5.)→기본및실시설계(’22.6.)→토지보상착수(‘23.8.)→공사착수(‘23.11)→준공(‘30.3.))

 

 

Q. 강원 ~ 충청 ~ 호남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가발전 전략인 강호축 진행 상황은 현재 어떻습니까?

충북이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강호축’이 2019년 12월 국가 최고계획인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어 국가 의제로 인정받았습니다. 경부축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 양대축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 지도를 통째로 바꿔놓을 것입니다. 강호축 사업은 충북발전 100년을 앞당기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기본계획 단계로 정상 추진 중인데 2019년1월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었고, 현재는 기본계획 관계기관 등과 협의 단계에 있습니다.

 

강릉과 목포를 고속철도망으로 직결하는 오송연결선은 기술적 문제(콘크리트 도상 분기 등)로 정부에서 제외시켰으나, 저희 충북도에서 기술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자체용역을 실시하여 오송연결선 최적안(평택~오송2복선 신설노선 분기방안) 마련했습니다. 호남·경부고속선과 충북선을 동시에 연결하고, 국가철도망 운용효율 극대화시켰는데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21년초 확정) 후 별도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선형불량 구간인 삼탄~연박 구간은 수해복구사업 반영을 강하게 건의한 결과, 정부도 개선복구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 업에 추가 반영하여 조기착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충북형 뉴딜사업’ 그간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충북형 뉴딜사업’으로 2.2조 원을 투자했는데, 이중 경제·SOC뉴딜에약 1조 5천여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우리 마을 뉴딜, 시군대표 상징사업 뉴딜, 경제활력 뉴딜, 디지털·그린·산업혁신 뉴딜, 장기 대규모사업 조기 완공 등을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숙원사업 해결, 주민 자치역 량 실현으로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 지난 10.13일 정부가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 방안’을 발표했는데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뉴딜 지역사업에 75.3조 원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우리 충북에서는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으로 국비 4.7조 원 포함, 총 8.5조 원 규모로 150여 개 과제 추진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Q. 충북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노력은?

2019년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와 지난해 5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 9월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로 충북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충북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진입을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점유율 6% (現 2%) 도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우선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5대 육성전략(8.2조원 투자)을 발표했는데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미래 성장기반 조성, 천연물·화장품 혁신 생태계 조성, 바이오헬스국가산단 조성, R&D 역량 확보’ 입니다.(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 오송첨복단지, 식약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4대 핵심 연구 지원시설, 290여 개 바이오헬스기업, 충북대·도립대 등 집적화)그리고 2020년을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원년의 해로 정하고, 정부 방향에 부합 하는 정책을 중점 추진합니다. 글로벌 허브 오송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바이오 벤처·창업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체계도 마련합니다. 또한, K-뷰티화장 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청주(오송·오창) K-뷰티 클러스터 지정, 오송 국제 K-뷰티 스쿨 건립,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등)에 힘쓸 예정입니다.

 

Q. 화장품 산업은 충북의 대표적 주력산업입니다. 화장품산업 육성 전략을 말씀해 주세요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했습니다. 사실 충북이 ‘K-뷰티’ 용어를 최초로 사용했습니다.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K-뷰티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2013년 이후 B2B 중심의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매년 개최, 유럽, 중국, 미국 등에 세계적 엑스포로 알려져 있음)2013년 박람회 후 매년 급성장하여 전국 생산량 대비 34.6%(전국 2위)를 달성했습니다.

 

육성 시책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제2차 충청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20~’24)하고, 화장품·뷰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 오송화장품산업단지(79만㎡, 2025년 준공), 청주전 시관(2023년 완공) 등 화장품 전문 생산기지 및 상설 홍보전시공간을 조성 중에 있습니다. ‘K-뷰티의 진원지’ 충북 오송의 화장품산업 인프라를 적극 연계·활용, 대한민국 K-뷰티산업의 중심지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Q.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생산적 일손봉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추진배경은 저출산·고령화로 농촌과 중소기업 생산인력 감소로 인력난 심화가 두드러져 부족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도시지역은 퇴직자, 주부 등 일할 수 있는 유휴 인력이 취미활동이나 소일거리를 찾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착안, 지역 유휴인력을 생산현장에 투입하여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생산적 일손봉사 : 1일 4시간 일손봉사, 실비 2만 원 지급)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농가와 중소기업의 생산 위기가 심각했는데 생산적 일손봉사로 극복했습니다. 농촌지역 구인대란, 농가·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사업의 지속 확대와 민간주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기초과학 선진국들은 방사광가속기를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핵심 소재·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주력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가 필요한데 방사광가속기란 무엇이며, 효과와 지원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방사광가속기란 전자를 빛의 속도(30만km, 1초에 지구 7바퀴 반)에 가깝 게 가속 시켜 만들어진 빛으로 물질의 구조를 관찰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첨단연구시설로 초정밀 거대현미경을 말합니다. 가속기 활용의 예를 들자면 바이오헬스(단백질 구조분석, 신약개발(타미플루 등), 바이러스 구조), 반도체·전자(정밀 나노소자 구조분석, 공정과정 불량원인 규명), 에너지산업( 친환경에너지개발, 차세대 ESS소재 개발), 첨단기계·부품(질병진단 나노 로봇용 기계부품, 첨단미세 가공)에 주로 사용됩니다. 착공은 2022년이며, 준공은 2027년, 본격 운영은 2028년부터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유치 파급효과를 분석해보면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寶庫)로 도약하리라 예상합니다. 장기 적으로는 연관 산업체·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이 대거 몰려듦으로써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방사광가속기는 지금까지 26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노벨상의 산실로 대한민국 노벨상 1호가 충북에서 배출되길 기대해 봅니다.

 

Q. 지사님의 좌우명이 궁금합니다

“진실이 최대의 무기다”라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 평범함 속에서 진실을 추구하면서 질경이 같은 삶을 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盡人事待天命”이라고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Q. 지사님의 건강관리 비결이 궁금합니다. 평소 하시는 운동이 있으신 가요? 취미 활동은 하시는지요?

특별한 건강비결이 있다기보다는 타고난 체력이라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저를 낳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 시간이 날 때면 도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가까운 산을 오르는 게 유일합니다.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취미 활동을 하지 못해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지만, 가끔 지인과 바둑을 두거나 책을 읽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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