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KLPGA투어 두 번째 정상에 등극하다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탑골프 | 기사입력 2020/11/09 [09:35]

안나린, KLPGA투어 두 번째 정상에 등극하다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탑골프 | 입력 : 2020/11/09 [09:35]

 

KLPGA 투어 4년 차인 안나린이 지난 11월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안나린은 장하나를 3타차로 따돌리며 지난달 11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박현경, 김효주에 이어 세 번째 선수다. 특히 안나린은 KLPGA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가져와 5억 9천502만 원을 회득하며 상금 랭킹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4년 동안 9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 없었던 안나린은 한 달 전 첫 우승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KLPGA투어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했다.

 

 

생애 첫 우승 때 10타차 리드에도 쉽지 않았던 안나린은 이번에는 KLPGA투어 현역 최다 13승을 올린 장하나와 맞대결을 당당히 이기는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동선두인 장하나, 박민지와 맞선 최종 라운드는 예상과 달리 일찌감치 안나린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파4의 2번 홀에서 안나린은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지만, 장하나와 박민지는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2타 차이가 벌어졌다.


박민지는 파 3인 3번 홀에서도 1타를 잃은 뒤 파4의 6번 홀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반면 안나린은 파4인 9번 홀에서 승기를 굳혔다. 장하나가 그린을 놓치고 2m 파퍼트를 넣지 못한 상황에서 안나린은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4타차까지 달아났다. 장하나도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2타차로 따라왔고 12번 홀은 보기를 14번 홀은 버디로 만회하며 추격했다. 안정된 플레이로 2타차를 지키던 안나린은 파3의 17번 홀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장하나가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2타를 잃은 바람에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3타차 선두로 맞은 파5인 18번 홀에서 안나린은 손쉽게 파를 지키고 두 팔을 번쩍 들어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나린은 강한 바람과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에 출전 선수 모두가 고전한 이날 선두권에서는 혼자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안나린을 포함 3명에 불과했다. 

  

박민지는 5타를 잃었지만, 이븐파를 친 이다연과 함께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븐파 72타로 선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타를 잃어 2오버파 290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3오버파를 친 최혜진은 5오버파 293타 공동 17위에 그쳤다. 하지만,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2위 김효주가 10위 밖으로 밀리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2018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받게 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