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제패한 김효주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테라 기자 | 기사입력 2020/10/19 [03:57]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제패한 김효주

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0/10/19 [03:57]

 

첫날부터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김효주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잃긴 했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해 2위 고진영을 무려 8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아마추어 시절 거둔 1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12승째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김효주는 상금 2억 4천만 원을 받아 올 시즌 가장 먼저 6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친 김효주가 장하나, 박주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LPGA 투어 대신 국내 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회 이틀째 김효주가 선두를 달렸다.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박현경에 4타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핀 위치가 1라운드보다 까다로워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았지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리더 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사흘째 경기에서 김효주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친 김효주는 2언더파 공동 2위인 허미정, 이정은, 임희정, 이소미를 무려 10타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김효주 선수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3오버파를 쳤지만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메이저 퀸으로 탄생했다. 고진영이 최종 합계 1언더파로 단독 2위, 이정은(이정은6)이 합계 이븐파, 공동 3위로 마쳐 해외파 스타 3명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INTERVIEW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올해 우승 1번이 목표였는데, 2번이나 해서 좋다. 기분 좋게 우승을 만끽하고 싶은데 마지막 날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무너지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코스는 어느 정도 어려웠는지?

이번 시즌 출전한 대회 중에서 제일 어려웠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정말 힘들었다.

 

6번 홀에서 위기였지만 기회로 바꾸었는데?

포어캐디가 있어서 볼이 나가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다. 카트 도로에 있다고 듣고 갔는데 카트 도로를 살짝 벗어나서 생각보다 좋은 위치에 있더라. 러프도 그렇게 길지 않았고, 핀도 좌측 뒤에 있어서 앵글이 좋았다. 그냥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다.

 

타이틀 욕심은? 나머지 대회는?

 

최저타수상이 가장 욕심 나는 타이틀이다. 올 시즌 KLPGA대회를 나오고 있지만 LPGA를 주무대로 하는 선수인 만큼 나머지는 욕심을 내면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웃음) 나머지 대회는 일단 아프지 않으면 다 나갈 계획으로 스케줄을 조정했다.

 

시작 전 예상 스코어는? 성적에 만족하는지?

연습 라운드하는데 우승 스코어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어려웠다. 그냥 똑바로 치는 선수가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다. 첫날 6언더파로 잘 친 후에도 스코어는 예상이 안 됐다. 9언더파에 만족한다.

 

10타차였는데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부담감이 있었는지?

타수 차가 꽤 나다 보니까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다. 잠에서 일찍 깰 정도로 오늘은 조금 많이 긴장했던 거 같다.

 

우승의 원동력은?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러프에 많이 들어갔지만 세이브가 잘 된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블 보기가 없었던 이유도 쇼트게임이 잘 됐기 때문이다.

 

2016년 이후 우승 없었다가 2승째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작년에 우승 기회 있었는데 못했다. 그때 정말 스스로 많이 아쉬워했고 슬펐다. 골프를 하면서 울고 싶다는 생각 처음들 정도였으니. 이번 우승은 그 아픔을 씻어 낸 우승 같다.

 

올림픽 출전이 가시권이다. 세계랭킹에 대한 부담감은?

올림픽을 생각하고 있다면 초조하고 스스로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 골프를 좋아해서 치고 있는데 그 부분을 못 할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고 있다.

 

예전 못지않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데. 스타일, 컨디션 등을 2014시즌과 비교한다면?

전보다 지금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성적은 그때가 더 좋더라. (웃음)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이 더 좋다. 예전에는 그냥 똑바로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졌고, 공을 더 잘 다루는 것 같다.

 

올 시즌 앞두고 변화가 많았는데 빨리 L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 없었는지?

물론이다. 겨울 전지훈련에서 운동 많이 하고 몸을 키운 뒤 제일 먼저 든 생각 빨리 대회 나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거리가 늘었을지, 어떻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기대를 많이 했다.

 

올 시즌 메이저 톱5 안에 모두 들었는데? 메이저에 강한 이유는?

코스 세팅이 어렵다 보니 실수해도 조금 더 안전한 쪽으로만 공략하자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더니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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