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 좋을까? 나쁠까?

탑골프 | 기사입력 2020/08/04 [08:51]

여름철 땀, 좋을까? 나쁠까?

탑골프 | 입력 : 2020/08/04 [08:51]

 

무더운 삼복더위다. 올여름은 다른 때와는 다르게 힘든 여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코로나19로 인하여 무더운 날씨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한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게 많은 사람이 노력해야 한다. 여름에도 계속 전염이 된다면 가을, 겨울에는 더 심해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1년 내내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불편한 것이 있다. 바로 땀이다. 골프를 할 때 땀은 많은 것을 불편하게 한다. 손에 땀이 많이 나면 장갑을 자주 갈아야 한다. 또한 그립이 미끄러질 수도 있다. 온몸에 흐르는 땀은 옷을 흠뻑 젖게 한다. 얼굴이나 머리에 땀이 많은 사람은 머리에서 흐르는 땀으로 운동을 하는 데 지장을 주기도 한다. 체질에 따라서는 매우 힘든 사람이 있고 좋은 사람도 있다. 체질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에 느끼는 것은 다르다.  


삼복더위가 되면 많이 먹는 것이 있다. 바로 삼계탕이다. 땀이 날 때 양기를 보해주기 위해서다. 좀 더 정성을 드린다면 삼계탕에 황기를 같이 넣은 황기삼계탕을 먹는다. 바로 황기가 땀을 막아주고 양기를 보하기 때문이다. 땀을 막아줌으로써 양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기운이 나고 어떤 사람은 더 힘들어진다. 왜 그럴까?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땀은 나쁜 것일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의 땀은 몸 안의 열을 발산하는 생리현상이다. 몸의 열을 없애기 위하여 땀을 내는 것이다. 그렇지만 특정 부위의 땀은 몸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생긴 열을 없애기 위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피부의 기능이 약하여 땀을 막아주지 못하여 오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의 땀은 막아주는 것이 좋은가?

꼭 그렇지는 않다. 체질에 따라서 땀을 내어야 좋은 체질도 있고 땀을 내면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서 땀을 내어야 좋을지 내지 않는 것이 좋은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안 좋은 땀은 어떤 것일까? 

특정 부위의 땀은 병적으로 나는 땀인 경우가 많다. 

두한(頭汗)증은 얼굴이나 머리에만 나는 땀이다. 열이 위로 많이 올라서 생기는 땀이다. 술, 고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화와 열이 많이 생겨서 나는 땀이다. 열이 안 생기게 해야 한다. 


수족(手足)다한(多汗)증은 손, 발에만 나는 땀이다. 자율신경의 안정이 안 되고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나는 땀이다.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한다.  

자한(自汗)증은 활동을 할 때 주로 나는 땀으로 땀이 나면 기운이 빠지는 땀으로 양기가 부족한 땀이다. 양기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도한(盜汗)증은 잘 때에 자기도 모르게 나는 땀이다. 도한증은 음기가 부족하여 나는 땀이다. 음기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낭습증(囊濕症)은 하초(下焦)의 성기 부근에서 나는 땀이다. 성 기능이 저하되고 정력이 허약하여 나는 땀이다. 정(精)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반신한(半身汗)증은 얼굴, 몸통, 팔, 다리의 반신에만 나는 땀이다. 중풍전조증의 땀으로 몸의 한쪽에만 나는 땀이다. 중풍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의 장애를 치료해야 한다.   


그렇다면 사상체질에 따른 땀은 어떠한가?

사상체질에 따라서 땀이 좋은 경우가 있고 나쁜 경우가 있다. 

체력이 약하고 완벽한 소음인은 땀이 나면 가장 힘들다. 무리한 운동, 사우나, 한증으로 땀을 내면 기운이 빠지고 탈진이 되기 쉽다. 소음인은 여름에 땀이 별로 안 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 땀이 나면서 탈진이 된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 무리한 운동과 더위를 피해 땀이 안 나게 하여야 한다. 삼계탕에 땀을 막는 황기를 넣은 황기삼계탕을 먹으면 기혈과 양기를 보해주고 땀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순발력이 있고 직선적인 소양인은 땀은 적지도 많지도 않다. 적당한 땀이 온몸에 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얼굴, 머리, 가슴 등의 상체에만 집중적으로 나면 음기가 부족하고 열이 올라가서 나는 땀이다. 또 신(腎)기능, 하초(下焦) 기능이 약하여 성 기능이 떨어지면서 음낭 부에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신장의 음기, 정(精)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을 내려주는 식품으로는 수박, 참외, 메론, 키위, 흰배추, 오이, 녹두, 팥 등이 좋고, 신장을 보하려면 해삼, 돼지뼈 해장국이 좋다. .  


지구력이 있고 느긋한 태음인은 전신에 땀이 골고루 나야 건강하다. 여름에 땀이 난다고 땀을 막으면 오히려 열이 발생하여 답답해진다. 운동이나 목욕으로 땀을 쫙 내주고 샤워를 하여 몸의 열을 빼는 것이 가장 좋다. 고칼로리의 음식, 술, 육류, 과식 등은 몸의 열을 발생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버섯, 콩, 된장, 콩나물, 해조류 등이 열을 내려준다.  


기가 강하고 저돌적인 태양인은 기가 위로 많이 오르므로 기를 내려주어야 한다. 기가 많이 오르면 구역 증세와 땀도 많이 나올 수 있으며,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세도 같이 올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오래 걷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땀이 덜 나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기운이 위로 오르지 않게 마음을 안정하며 화를 적게 내야 한다. 음식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해삼, 새우, 조개 등의 어패류, 솔잎, 포도, 머루, 다래 등의 과일이 기를 내려 땀을 막아준다. 

 

 

글 우리들한의원 김수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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