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연장 끝에 우승 차지

KLPGA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탑골프 | 기사입력 2020/06/08 [09:10]

김효주, 연장 끝에 우승 차지

KLPGA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탑골프 | 입력 : 2020/06/08 [09:10]

▲ 김효주 18번 홀 티샷 날리고 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김효주가 김세영과의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3위인 김효주는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세계랭킹 6위 김세영과 동 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김효주는 파5인 18번 홀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세영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2년 4월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통산 11승째를 기록하게 된 것. 프로 자격으로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이고, 2012년 아마추어 시절 우승까지 포함하면 11승이다. 이번 김효주의 KLPGA 투어 우승은 2016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김효주     ©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첫날 지은희(34세)와 한진선(23세)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와 한진선은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9언더파를 쳐 공동 3위 그룹에 2타 앞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베테랑 지은희는 첫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 감을 자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장기간 중단된 가운데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지은희는 KLPGA 투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선은 파3인 8번 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9언더파를 몰아쳤다.

 

대회 둘째 날, 정규 투어 3년 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23세) 선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한진선은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2위인 오지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10승을 올린 김세영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에 '샷 이글'까지 기록, 2라운드에서만 코스 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 김효주 연장 첫 번째 홀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

 

김효주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국내 최강 최혜진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지은희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공동 8위에 그쳤다. 

이날, 오경은(20, PNS창호)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6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출발한 오경은은 인코스 첫 번째 파 3홀인 14번 홀(155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5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정규 투어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 우승 트로피 안은 돌아온 골프 천재 김효주     ©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는 홍란이 신들린 샷으로 버디 10개를 낚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에서 16년 연속 뛰는 34살의 베테랑 선수인 홍란은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한진선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의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이다. 홍란은 18홀 동안 퍼트 수 22번을 기록했을 정도로 정교한 퍼팅이 돋보였다. 

 

▲ 우승 확정 후 포즈 취하는 김효주     ©

 

공동 선두에 5타차 공동 8위까지 11명 가운데 10명이 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 합류한 가운데 김효주는 코로나19 여파로 LPGA 투어가 중단되자 최근 3개 대회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 E1 채리티오픈 공동 3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 드디어 우승을 차지한 것.

 

▲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김세영     ©

 

김세영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김효주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첫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우승을 내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오지현이 3위, 한진선이 4위,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