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우승의 유소연, 내셔널타이틀 5개 달성

KGA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이테라 기자 | 기사입력 2020/06/22 [09:37]

한국여자오픈 우승의 유소연, 내셔널타이틀 5개 달성

KGA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0/06/22 [09:37]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유소연     ©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로 공동 2위인 유소연, 이민영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고진영이 적어낸 7언더파 65타는 2018년 박주영, 지난해 이다연이 작성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고진영과 최혜진, 이보미까지 한미일 투어 간판스타들의 같은 조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첫날은 고진영이 3언더파의 최혜진과 1오버파의 이보미를 압도했다.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유소연이 6언더파를 쳐 일본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과 함께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리안과 성유진이 5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임희정, 오지현, 강예린, 노승희와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은 1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 유소연이 신중하게 그린을 살피고 있다     ©

 

이번 대회는 전장 6,929야드의 KLPGA 투어 사상 가장 긴 코스에서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내셔널타이틀을 건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승자는 상금 2억 5천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기아 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차량도 받게 된다. 

대회 2라운드에서 유소연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유소연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오지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통산 10승째를 겨냥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고진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137타로 김세영, 김해림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국내 최강자인 최혜진은 6언더파로 서연정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3타를 줄인 김효주는 5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 유소연의 스윙 모습     ©

 

유소연과 오지현 선수가 이틀 연속 한 타 차 1, 2위를 달렸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선두 유소연과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오지현은 3라운드에서 나란히 한 타씩 줄여서 한 타 차 1, 2위를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효주 선수가 네 타를 줄이며 선두와 세 타 차 3위로 뛰어올랐고, 최혜진이 4위, 고진영과 김세영이 뒤를 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 유소연이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김효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지난 2018년 6월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 우승 축하 꽃잎 세례받는 유소연     ©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신지애와 연장 3차전까지 가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 준우승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12년 만에 드디어 한국여자오픈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소연은 통산 5번째 내셔널타이틀을 수집하게 되는 영예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앞서 2009년 중국, 2011년 미국, 2014년 캐나다,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 이어 한국 타이틀마저 거머쥔 것.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효주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혜진이 9언더파 3위에 올랐다. 오지현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8언더파로 김세영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6언더파,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홀인원 기록한 강예린     ©

 

한편 강예린(26)이 마지막 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강예린은 지난 6월 21일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 파3인 7번 홀에서 4번 유틸리티로 친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이 대회는 모든 파3인 3번 홀(K5), 7번 홀(셀토스), 12번 홀(THE K9), 17번 홀(쏘렌토)에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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