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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 ‘VANADA COFFEE’

기술혁신으로 이끄는 커피에반하다 임은성 대표를 만나다

이유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5/01/15 [13:28]

미래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 ‘VANADA COFFEE’

기술혁신으로 이끄는 커피에반하다 임은성 대표를 만나다

이유림 기자 | 입력 : 2025/01/15 [13:28]

 

혁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마법이다. 그리고 진정한 혁신가는 그 불가능의 경계에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낸다. 5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이, AI와 로봇이 만드는 커피의 예술로 진화하기까지. 전통적 카페 문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의 표준을 제시하는 여정.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래 카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임은성 대표가 그려온 새로운 커피 문화 혁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24년 12월 17일, 커피에반하다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래 창조경영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음성인식 주문 시스템과 로봇 바리스타를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선보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무인 매장의 핵심은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에 있다. AI 듀얼 키오스크와 AI 음성인식 주문 시스템이 고객의 주문을 받고,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를 제조한다. 24시간 관제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모든 매장을 모니터링하며, 동작 감지 분석 CCTV가 매장 내 상황을 철저히 관리한다. 여기에 자동 발주 시스템까지 더해져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다. 김포양촌DT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8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300여 개의 스마트카페 무인 매장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AI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로봇이 제조한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단순한 무인화를 넘어선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의 불편함을 없애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임 대표는 강조한다. AI 관제센터는 24시간 매장을 모니터링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자동 발주 시스템은 재고 부족이나 과잉 없이 최적의 물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들의 집약체가 바로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카페다. 기존 카페의 모든 기능을 담으면서도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 가능하며, 고객의 동선과 사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임 대표의 철학이다.

 

5평 매장에서 시작된 커피 왕국의 신화

2011년 2월, 37세의 나이로 창업을 결심한 임은성 대표의 시작점은 파주시 교하읍의 5평 매장이었다. 이랜드그룹 더카페 출신인 그는 보증금 5백만 원, 월세 50만 원의 매장에서 시작했다. 막다른 골목 안쪽에 위치한 허름한 점포였지만, 그의 확신은 남달랐다.

“당시 더카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위치가 좋지 않아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갖추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죠.” 그의 믿음은 적중했고, 가맹점 사업으로 이어졌다.

 

 

커피에반하다는 파격적인 4무(無)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교육비를 모두 면제하는 정책이다. 10평 규모의 매장을 4~5천만 원대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게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실용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것이 가맹점주들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임 대표는 설명한다. 이러한 전략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1호점 개점 이후 가맹점은 빠르게 늘어났고, 2024년 3월에는 12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과 더 큰 도약을 위해 브랜드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처럼 세계 최초의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 매장인 ‘커피에반하다 DT’와 24시간 무인 커피 전문점인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를 선보이며 창업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본을 지키면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임 대표는 강조한다.

 

품질 혁신으로 완성하는 프리미엄 커피 철학

커피에반하다의 품질에 대한 집념은 자체 로스팅 공장 ‘더로스팅’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엄선된 생두를 사용해 고품질의 원두를 생산한다. 콜롬비아,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수입한 최상급 생두만을 사용하며, 자체 로스팅을 통해 일관된 품질의 원두를 모든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필 오프 원두’ 시스템이다. 원두 사이의 껍질과 찌꺼기가 커피의 풍미를 저하시키고 텁텁한 맛을 유발한다는 점에 착안해, Roller-Twist 분쇄 기술을 통해 이를 99%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필 오프 과정을 통해 원두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고 깔끔한 맛을 실현했다”고 임 대표는 설명한다.

 

 

품질 관리는 철저한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원료 선별부터 생두 전처리, 로스팅, 검수까지 8단계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분, 외관, 관능검사를 통해 엄선된 원료만을 구매하고, 결점두 제거와 이물질 제거 과정을 거친다. 로스팅 후에는 색도 측정과 커핑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질소 충전 포장으로 신선도를 유지한다.

“우리는 국내 최초로 필-오프 커피를 생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생두 직수입 전문 업체를 통해 엄선된 생두만을 사용하고, 로스팅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죠.” 이러한 노력은 실제 커피의 맛으로 이어진다. 필 오프 스탠다드는 부드럽고 산뜻한 산미와 차를 마시는 듯한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며, 필 오프 스탠다드-다크는 은은한 다크초콜릿 향미와 깔끔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VANADA COFFEE의 새로운 도전

2024년 3월, 커피에반하다는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더 큰 도약을 위해 ‘VANADA COFFEE’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변신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필리핀 앙헬레스 한인타운에 준비 중인 첫 해외 매장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1L 리유저블 컵 아이스 아메리카노 2천 원 판매 전략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며, 현지 시장에 맞는 다양한 메뉴도 준비하고 있다.

커피에반하다의 해외 진출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 시스템과 24시간 무인 커피 전문점 운영 노하우는 해외 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8개의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해외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의 강점은 기술과 품질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특히 필 오프 원두 시스템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임 대표의 말처럼, 커피에반하다는 기술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파주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커피에반하다는 이제 1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커피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임대표의 말에서 VANADA의 더 큰 미래가 그려진다.

커피에반하다는 2011년 파주 교하점을 시작으로, 이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AI 기술과 로봇 시스템을 접목한 무인 매장, 국내 최초의 필 오프 원두 시스템, 그리고 세계 최초의 무인 로봇 드라이브스루까지, 끊임없는 혁신으로 커피 시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임은성 대표가 5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한 작은 도전은, 2024년 ‘VANADA COFF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200여 개의 가맹점, 300여 개의 무인 매장, 8개의 로봇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필리핀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간다.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초심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 가치를 전 세계와 나누고 싶습니다.” 임 대표의 이 말에서 커피에반하다의 더 큰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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