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명 강남구청장(우)와 채영기 강남구파크골프협회장이 새로 강남구파크골프장에서 열린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제10회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27일 강남탄천파크골프장에서 개인 및 단체 4개 그룹 400여 명의 파크골프회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탄천파크골프장은 서울시 내 파크골프장 11곳 중 최대 규모로 약 7,400평 27홀이다. 각 9개의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구성됐으며 대곡동 방향 A코스와 대곡교 탄천 우안 B코스, 강남힐링텃밭 C코스로 나뉘어 있다. 각각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이며 하루 432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채영기 강남구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10회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700여 명의 동호회원들이 꿈에 그리던 구장을 10년 만에 건설해 준 조성명 구청장님 및 구의회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작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욱더 명품구장이 될 수 있도록 저희 모두 노력하겠다.”라며 대회사를 마쳤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참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탄천구장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은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너무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모습들을 보니 이런 대회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탄천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구청장님과 김현기 의원님 등 많은 분들의 의지가 모여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벗 삼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인전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남자 1위 김정균 59타, 2위 김선배 59타, 3위 김태형 60타, 4위 이준석 62타, 5위 김연국 63타로 마무리됐다. 여자부는 1위 문영림 63타, 2위 이용희 63타, 3위 윤영희 63타, 4위 이원현 64타, 5위 신정아 64타, 6위 오양순 65타, 7위 임경숙 65타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1위 올프로 269타, 2위 화수분 273타, 3위 88 285타, 4위 이글 291타, 5위 늘태랑 282타로 마무리됐다. 홀인원은 오윤경(늘애랑), 신정아(에이스), 권성섭(아람) 3명이 기록하며 부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 및 의원들과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원, 정장수 서울특별시파크골프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즐기는 소규모 골프로 현재 400여 개의 파크 골프장이 전국 지자체에 있으며 노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강남구에는 지난해까지 파크골프장이 없어 구민들은 다른 지역까지 파크골프 원정을 가야만 했다고 한다.

 

이에 조성명 구청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체육과를 신설하며 파크골프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후 세곡동 부지를 후보지로 삼았으며 설계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성남시 복정동 부지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또한 공군과의 추가적인 협의를 거친 끝에 서울공항 인근 비행 안전구역인 해당 부지의 확보를 이끌어냈다.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대부분의 대관시간이 관내 구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정기대관은 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회원 40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호회만 가능하며, 다수의 동호회로는 이용이 불가하다. 수시대관은 화~금 4타임인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강남구민 우선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은 강남구민 우선으로 타 지역주민들도 동반자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인당 4,000원으로 평일과 주말이 동일하다. 다만 1타임 4인 기준으로 인원이 미달되어도 4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대관시간은 2시간의 이용제한이 있다. 이후 전산프로그램이 개발 완료되면 강남구통합예약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