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험지(險地)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 김석훈 총재

“환경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이 순간의 현실이다”

전봉진 대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4/07/05 [19:11]

험지(險地)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 김석훈 총재

“환경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이 순간의 현실이다”

전봉진 대기자 | 입력 : 2024/07/05 [19:11]

 

결속력이 강한 조직이나 잘되는 기업에는 그 나름의 특성이랄까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이 힘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외면의 힘』이다. 바로 지식이나 지위, 재력이나 무력 등 눈에 바로 보이는 것으로 인간은 누구나 이 힘을 가지려고 처절한 경쟁의 늪에서 사투를 벌이거나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자칫 깨지기 쉬운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반면, 『내면의 힘』은 이와는 전혀 다른 갈래에서 움직인다. 가지면 가질수록 마음이 넉넉해지고, 자긍심이 차오르며 삶이 당당하고 행복하다. ‘나의 열정과 시간을 의미 있는 일에 쏟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내면의 힘이 외면의 힘과 가장 크게 다른 대척점은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더 커지고, 어떠한 외면의 힘에 대해서도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탑골프가 지난 6월 24일 국제청년환경연합회 김석훈 총재를 만나기 위해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으로 달려간 것은 그를 주축으로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역량을 가진 특수 전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환경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도약’을 향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단단한 주춧돌이자 튼튼한 기둥이 되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리라는 깊은 신뢰와 기대 때문이다.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조직의 활기차고 강한 내면의 힘 속으로 한번 깊이 들어가 보자.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슬로건, 『하나뿐인 지구』 : 그것이 알고 싶다

자리에 앉자마자 김석훈 총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사)국제청년환경연 합회가 표방하는 ‘하나뿐인 지구’라는 슬로건의 함의와 설립 취지에 대해 첫 질문을 던졌다.

“저희 국제청년환경연합회는 말 그대로 우주에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자연환경을 소중히 지키고 가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도의 훈련된 재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기부하고자 전문인들과 일반인, 청년들과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아름다운 환경 만들기에 정열을 쏟으며 전국적으로 환경보호, 예방, 복원, 감시, 체험, 캠페인, 교육, 재난, 재해 활동에 『가장 먼저, 가장 늦게』라는 모토아래 충실하게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 국제청년환 경연합회는 군 예비역 단체중 최초의 실행단체로 2005년에 특전사전우회를 결성, 2009년 4월 23일 환경부로부터 (사)특전사환경전우회(환경부 349호)로 정식 승인 후 2011년 4월 6일 비영리민간사회단체등록(환 경부 142호), 2011년 6월 30일 기부금지정단체(기재부 17540호) 지정을 받아 특수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복원을 표방하며 전국 주요 강, 하천, 바다를 살리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후 본 단체는 자연환경보호 백일장 개최, 환경재난 감시활동, 해양쓰레기 청소 등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각종 재해, 재난 예방 및 구난 활동을 20년간 지속해왔습니다. 또한 장애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쿠버체험 프로그램, 자원순환을 위한 1회용품 사용금지, 페트병 분리수거 등의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로 변경하였고 2020년부터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사회 조성,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범시민운동 등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늦게(First there, Last out) : 퍼스트 무버, 김석훈 총재

세상의 모든 성공은 좌우명과 맞닿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좌우명으로 스스로를 신독(愼獨)하고 채찍질하며 때로는 험난한 난관조차도 극복해낸다. 그래서 좌우명은 인생이나 사업의 좌표이자 성공신화를 이끄는 철학이라지 않는가. 중국 후한의 학자 『최원』은 형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원수를 갚은 뒤 오랜 도피 생활을 했다. 가까스로 사면을 받아 돌아온 그는 과오를 뉘우치며 언행에 조심하는 글을 지어 책상(座) 오른 쪽(右)에 새겨넣었다(銘)고 했는데, 이게 좌우명의 유래라고 한다.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집무실 책상에 항상 ‘The Buck Stops Here’라는 팻말을 뒀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의미였다고. 제2차 세계대전 말 일본에 원폭 투하나 6·25 파병 결정 때도 이 문구를 새기며 고뇌 어린 결단을 하였다고 한다. 김석훈 총재는 육군특전사 출신으로 합기도 5단 포함 종합무술 18단의 고단자다. 그래서 어떻게 특전사와 이 s녹록지 않은 환경 관련 일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물었다. 그는 오히려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을 지으며 필자를 쳐다본다. 마치 우문(愚問) 에 현답(賢答)을 하려는 듯.

“제가 아마도 아버님의 DNA를 많이 타고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버님은 미군 극동사령부가 북한에서의 첩보 및 유격 활동을 위해 만든 켈로 부대(KLO, Korea Liaison Office) 출신이라 무척 강인하셨던 거 같아 요. 6.25 전쟁 동안 첩보 활동을 위한 수많은 비밀작전을 수행하며 무수히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첩보 부대 특성상 지금까지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는 부대입니다. 6·25전쟁에서 활약한 이 켈로 부대를 주축으로 1958년 4월 1일 제1전투단 창설 이후, 같은 해 10월 제1공수특전단으로 명칭을 개편하고, 1969년 8월 18일 지금의 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되 었으니, 선친의 뒤를 이은 셈이지요. ‘용장(勇將) 밑에 약졸(弱卒) 없다’는 말처럼 큰 거목이신 아버님의 가르침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다고 생각됩니다. 고난에 부닥쳐도 ‘신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준다’며 자존감을 불어넣는다고 하지 않습니까(웃음). 특전사의 핵심가치 (Core Value)는 절대충성, 절대복종, 백절불굴의 투지, 혼을 나누는 의리입니다. 대표적인 부대 구호는 ‘안 되면 되게 하라. 사나이 태어나서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귀신처럼 접근하여, 번개처럼 타격하고, 연기처럼 사라져라’ 등이 유명하지요.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총재로서 김석훈의 인생 좌우명은 ‘가장 먼저, 가장 늦게(First there, Last out)’입니다(웃음). 직역하면 ‘먼저 들어가서 나중에 나온다’라는 뜻이지요.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는 숭고하고 용감한 정신을 의미한다고 할까요(웃음). 가장 빨리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는 것은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로 꼽히는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들의 부대 표어기도 합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미 공군 CCT를 통해 필요성을 느낀 우리 공군에 의해 1978년 4월에 처음 창설됐지요. 공군 공정통제사는 전시에 가장 먼저 적지에 침투해 모든 공정작전이 끝나야 비로소 빠져나옵니다. 이들이 임무 투입 때마다 ‘First in, Last out’의 구호를 외치는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요원이기 때문이지요. 저희 국제쳥년환경연합회 동지들은 출동할 때 두 가지만 생각합니다. ‘빨리 현장에 도착하는 것’과 ‘인명 피해가 없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다 보니 김 총재와 국제청년환경연합회야말로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즉 선도자로서 세상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 가장 먼저 현장에 진입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획득하는 숭고한 조직이라고 생각된다. 이들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와는 전략이나 접근 방법이 근본적으로 판이하다. 퍼스트 무버는 단순히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것을 넘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진력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과 『서번트 리더십』은 그의 숨은 저력

손자병법의 5가지 승리 조건 중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 즉, 상사와 부하가 뜻이 같아야 한다는 말과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평소 조직원 모두가 목표를 공유해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김 총재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의지의 표상이다. 그는 특히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현장 실무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과감히 위임하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섬김의 리더십』 소유자다. 이는 그린 리프(R. Greenleaf)라는 경영학자에 의해 1970년대 초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그는 헤세(H. Hesse)가 쓴 ‘동방 순례’라는 책에 나오는 서번 트인 『레오(Leo)』의 이야기를 통해 이 개념을 설명하였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前 부회장 겸 청년위원장, 대한민국 청년단 회장, 국가재난위기대응단단장, 환경연합방송, (주)환경방송MCN 회장, MsEGTV(문화콘텐츠방송) 총재, UN ECOSOC NGO 기구 국제환경 위원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그의 역할에 더 큰 기대를 하게 된다.

 

 

한강(밤섬) 수중 정화 및 자살예방 캠페인 성공은 회심의 한 수 

김 총재에게 그동안의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내세우고 싶은 1순위 프로젝트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2023년 8월 19일(토) 밤섬과 그 주위 수중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여의도한강공원(마포대교 하단 밑)에서 『가치, 살자』라는 슬로건 하에 자살예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친 일을 꼽았다.

“그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제청년환경연합회(국제환경안전실 태단)가 주최하고, 각 군 예비역 특수전부대, 각 지역 스쿠버봉사단체, 대 한민국 월남참전자회가 주관하며, 환경과 생명을 사랑하는 시민분들 400여 명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생태적 보호가치가 큰 밤섬과 한강 주위 수중에서 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또한, OECD 회원국 『최고의 자살률 국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자살예방 캠페인 활동을 펼쳐  환경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널리 고양시켰다고 자부합니다.”

밤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밤섬이다. 1968년 한강 개발 과정에서 폭파되어, 나룻배 등을 만들며 살던 주민 443명이 떠나야 했다. 그러나 다시 되살아 난 끈질긴 섬으로 오히려 당시보다 6배 커진 밤섬은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유명무실한 육지로 변해버렸다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目睹)한 김 총재가 안타까운 속내를 필자에게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의 말을 더 들어봐야 할 것같았다.

“캠페인을 주도하게 된 계기는, 전국의 특수전부대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이질감과 배타심을 없애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군에서 받은 능력을 CSR 차원에서 힘을 합치자는 순수한 발로(撥路)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환경수질과의 협조로 바지선 수척을 지원받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관계 공무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강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서울 시민의 젖줄이고 쉼터의 대명사입니다. 한강 수중 정화는 위험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가들의 영역입니다. 저희 특수전부대 출신 가족들은 전국적으로 약 238만 명의 거대한 조직입니다. 올바른 일을 위해 합심한다면 어떤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러한 행사를 계기로 향후 서울시의회 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시기로 한데 감사드립니다. 푸르름을 간직한 채 유유히 흐르는 한강. 하지만 물속의 모습은 참담했다고 할까요.

시야도 너무 안보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더듬어 가면서 교각의 훼손상태도 확인하고 온갖 생활쓰레기들, 심지어 오토바이 2대와 자동차 1대를 건지기도 하였습니다. 밤섬의 속살은 양심을 버린 잔해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저희 대원들을 아연실색하게 하였습니다. 멀리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과는 달리 우리가 마치 중병을 앓듯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외래식물인 가시박과 환상덩굴 등 한강 상류의 들판을 장악한 외래식물들이 토종식물을 죄다 몰아내고 이 땅의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걸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는 게 너무 화가 치밉니다. 한편, 청소년 자살율 1위, 노인 자살율 1위라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이 행사는 단 하나뿐인 생명 존중과 타인에 대한 배려,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외침이었습니다. 인간의 생명과 자연생태계는 누군가의 역할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당연한 책무입니다. 저희 국제청년환 경연합회는 이 캠페인이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강을 살리고 제 2, 제3의 한강 살리기로 요원(遙遠)의 불길처럼 타올랐으면 합니다.”

 

『Save the Frogs Day』 : 대한민국 최초 『개구리 보호의 날』 제정 선포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Save the Frogs Day)’이다. 지난 2008년 미국의 환경단체 ‘세이브 더 프로그(Save the Frogs)’ 대표인 케리 크리거(Kerry Kriger) 박사가 처음 제안해 올해로 16년째를 맞는다.

그는 “개구리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물속 조류를 먹어 물을 깨끗이 지켜주고, 개구리는 사람 몸에 위험한 병균을 옮기는 질병균과 해충을 먹고, 지구 빙하기와 소행성이 충돌했을 때에도 살아남은 환경지표종입니 다. 개구리를 보호하는 것은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인류를 보호하는 일입니다.”라며 학교에서의 개구리 해부실험 금지, 보신용 개구리의 포획 과 불법거래 금지 등 개구리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세계에서 야생개구리 1500만 마리가 포획돼 보신용으로 불법 거래되고 있고, 우리나라 ‘로드 킬’의 45.3%가 개구리라는 사실은 가슴 아픈 현실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은 있지만, 2024 국제 SDGs, EGS 환경컨퍼 런스 &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린 6월 15일(토) 스위스그랜드호텔 다이아몬드 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석훈 국제청년환경연합회 총재의 대한민국 최초 ‘개구리보호의 날’ 선언. 그는 이날 환영사에서, “국제청년환경연합회가 생태계 복원의 일환으로 한국 최초로 개구리와 함께하는 도시, 농촌만들기 100만 청원운동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서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시민들과 함께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지역을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개구리와 함께 사는 도시·농촌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범국민적 개구리의 날 지정을 위한 청원입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친환경 생태복원 운동 참여에 적극 서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고 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터뷰 도중 갑자기 김 총재가 마치 새가 우는 듯 ‘뜨르렁~’ 하는 소리를 들려줘서 다들 깜짝 놀랐다. 바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심 대상 (Red List)인 ‘북방산개구리’ 우는 소리였다. 산에 사는 개구리 중 북방 계에 서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북방산개구리는 주둥이가 뾰족하고, 등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몸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10월부터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있는 돌이나 바위 밑에서 동면하거나, 흙 밑으로 파고 들어가 겨울 잠을 자기도 한다. 겨울잠에서 깨고 산에서 내려와 2월 말쯤부터 계곡 주변이나 논 등 물이 고여있는 지역에 산란한다. 순간 김 총재가 목소리를 낮추고 ‘Off the Record’라며 “모 대기업에서 저희 국제청년환경연합회의 개구리보호의 날 프로젝트에 대해 대단한 아이디어라며 지대한 관심을 보여 협업하기로 하였습니다.”고 귀뜸한다. 명불허전 김석훈 총재의 대활약이 기대된다.

 

국토순례대장정 600km 프로젝트 :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할 비장의 묘수

한편, 김석훈 총재는 지난 6월 15일의 환경컨퍼런스에서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장장 10박 11일간 600km의 국토순례대장정을 한 후 최종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해단식을 갖을 예정이라고 언급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국토대장정을 통해 도전정신을 키우고 우리 지역의 면면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국토대장정은 청년들과 학생들이 지역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각 시군 지역을 걸으며 보고 느낀 것들을 전국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걷는다는 행위에는 올바른 삶의 좌표를 찾기 위한 고행과 수련의 의미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얻는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열정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토로했다.

김 총재는 청소년기는 변화와 새로운 경험 등을 통해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는 역동의 시기이기에 세계인류 평화와 자살예방 캠페인, 국가 환경부 친환경정책에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모멘텀을 마련하여 국가의식 함양 및 친환경 실천운동을 통한 지구환경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그 취지라고 강조한다. 더욱이 인류평화 및 목숨의 소중함, 지구환경 살리기에 대한 인식 및 청년의식을 국토순례 대장정의 체험을 통해 국가에 대한 주인의식 강화, 청소년들의 자신감 향상 및 성취감 증진이 그 목적이라고 기획안에 대해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한다.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젝트(I’m OK)는 획기적인 게임 체인저

김석훈 총재가 근래 가장 노심초사하고 있는 프로젝트 1순위는 단연 청소년 자살예방이다. 그에게 과연 이제껏 감히 그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는 이 험난한 과제를 풀 마법의 열쇠가 있기라도 한 걸까. 반신반의(半信半 疑)하며 귀를 기울였다. 어~뭔가 역발상 느낌이 오는데...

“찾아가는 자살예방 뮤지컬 & 심리지원 프로젝트(I’m OKAY)는 직역하면 ‘나는 괜찮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종종 처해져 있는 상황을 비관하여 우울감에 빠지곤 합니다.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죠. 감정과 호르몬이 활발하게 요동치고 불안정한 청소년기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청소년 자살률 역시 매우 심각합니다.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들을 뮤지컬이라는 콘텐츠로 심리적 반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발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집중하여 청소년 활동가, 전문상담교사의 자문을 받아 청소년기에 자살충동과 우울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인과 힘에 집중하였습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현재 상황의 ‘나 역시 괜찮다’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의 자살예방 상담이나 프로그램과 같이 죽지 않아야 하는 이유나 자신의 죽음으로부터 타인이 겪을 고통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고통을 겪는 개인에게 집중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성장하여 ‘아임 오케이’를 외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뮤지컬을 관람하는 청소년으로 하여금 감정의 역동을 일으켜 도움을 구할 수 있게끔 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지원을 진행합니다. 이로써 ‘아임 오케이’를 외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에 천착(穿鑿)하였습니다.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 특전사 정신으로 소임을 다하려고 기획하였습니다.” 문득 인터뷰를 마치며 그에게 한마디 던졌다.

“김 총재의 시작은 미약(微弱)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昌大)하리라는 기대가 큽니다.” 이 말에 그가 즉각 응답한다. “지금까지 저는 ‘환경이 미래다. 미래는 만들어 가는 자의 몫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순간부터는 생각을 바꾸려고 합니다. ‘환경 문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이 순간의 현실이다’라고 말입니다.”

 
(사)국제청년환경연합회 김석훈 총재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