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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법,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김수범 칼럼니스트(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4/06/18 [19:18]

언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법,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김수범 칼럼니스트 | 입력 : 2024/06/18 [19:18]

의식적인 마음으로는 감각신경에 의하여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으며, 운동신경에 의하여 걷고, 뛰고, 팔, 다리를 움직이고, 목, 허리를 굽히고 편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심장을 뛰거나 혈압이 오르거나 위와 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것은 힘들다. 자율신경인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에 의하여 무의식적으로 움직인다. 교감신경은 내장기관에 분포하며 흥분 시에 동공확장, 심장박동수 증가, 혈관수축, 기관지확장, 위장관운동이 저하되고, 부교감신경도 내장에 분포하며 흥분 시에 동공수축, 심박동수 감소, 혈관확장, 기관지수축, 위장관운동을 촉진하여 서로 상반된 작용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한다. 

 

건강을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자율신경을 균형되고 조화롭게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을 조절하는 것은 중추신경인 뇌의 작용이므로 뇌와 무의식을 이해하여 오장육부, 전신을 조절할 수 있다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의식은 무엇인가?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처음 발견하여 지형학적으로 설명을 하였다. 지구를 생각하여 본다면 가장 바깥에는 생각하고 인식하는 ‘의식’이 존재하고, 바로 아래는 바로는 인식되지는 않지만 항상 꺼내올 수 있는 ‘전의식’이 있으며, 더 깊이에는 의식에 의하여 억눌려져 있는 ‘무의식’이 있다고 하였다. 그 이후 프로이트는 보다 구체화하여 현재의 자신인 자아(ego), 사회규법, 법과 같은 것으로 규제하는 초자아(super ego), 의식으로 조절되지 않는 무의식인 이드(id)로 구분을 하였다. 무의식인 이드에서는 인간의 억압된 감정, 욕망, 생각 등이 모여 있으며 인간의 의식하지 못하지만 인간 행동과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였다. 

 

또 라캉은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무의식이 기표(signifier)와 기의(signified)로 구성된 언어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이고, 기의는 그 표현이 나타내는 의미다. 무의식은 기표들의 체계적 관계를 통해 드러나며, 꿈, 실수, 증상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무의식의 이러한 구조는 우리의 심리적 상태와 행동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라캉은 무의식이 단순한 감정이나 욕망의 집합체가 아니라, 언어처럼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형성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언어가 단어들 간의 차이와 관계를 통해 의미를 형성한다고 주장했으며, 라캉은 무의식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보았다. 

 

무의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무의식 속에서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나 억압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무의식을 이해하고, 언어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심리적으로 무의식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친구나 가족, 혹은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억압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일기를 쓰는 것은 자신의 무의식을 탐색하고, 언어를 통해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체적으로 무의식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의식의 갈등과 스트레스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성 피로, 소화불량, 두통, 알레르기 반응 등은 무의식 속 스트레스가 신체에 영향을 미친 결과일 수 있다. 따라서 심리적 안정을 하는 것은 신체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은 무의식 속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와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으로 무의식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의식을 이해하면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더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다. 즉 무의식이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하면, 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직장, 가정,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무의식을 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무의식은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의식이 언어로 입력이 된다는 것은 상징계의 단어, 기표들로 구성이 되어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언어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에서 인체에 지속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언어, 말로써 우리가 원하는 것을 입력한다면 무의식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목적이라고 하면, 암세포를 이겨낸다, 머리가 맑아진다. 위장이 편해진다. 목이 유연 해진다. 척추가 늘어난다. 허리가 편해진다. 등의 단어를 계속 이야기함으로써 무의식에 입력시킨다. 입력된 언어, 단어는 무의식에서 작용을 하여 인체의 오장육부, 전신을 조절하는 작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3회 이상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계속 말을 하고 확언을 한다면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하루에 횟수를 많이 하면 할수록 효과적이다. 바른 자세를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에 맞는 생활을 하고, 병을 치료하면서 말을 하고 확언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김수범원장 우리들한의원 언어로 질병을 치료하는 법,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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