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배 대한민국 파크골프 20주년 기념 서울대회’ 개최필드와 스크린, 하이브리드 방식 예선으로 240여 명 출전[탑골프비즈 신용섭 기자]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회장 이정길)가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월드컵파크골프장에서 ‘미즈노배 대한민국 파크골프 20주년 기념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파크골프 보급 20주년 경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파크골프 발전 기여자와 공헌자에 대한 추모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파크골프는 일본에서 시작된 생활밀착형 스포츠로 국내에 소개된 지 올해로 20주년이다. 국내에는 2004년에 서울 여의도 한강파크골프골프장에서 한국의 파크골프 역사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 보급 20주년을 기념하고 K-파크골프를 통한 파크골프의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개최됐으며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24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이외에도 서강대 골프학과 학생들이 함께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예선전을 치뤄 144명이 컷 통과했으며 실제 필드에서 예선을 통과한 100여명을 포함한 240여 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경기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스크린과 필드 예선을 같이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한국프로파크협회 경기규칙을 적용해서 진행됐다. 대회 공인구는 미즈노 크로스 샷만을 사용했으며, 클럽 사용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
남녀 1등 우승자에게는 175만 원 상당의 미즈노 파크골프클럽(미즈노 HF-02)이 수여됐으며, 다양한 상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지급됐다.
대회를 마친 후 남자부 우승자인 김방수씨(합계 113.5타)는 “30년간 일반 골프를 치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쉬며 다른 운동인 국궁도 해 보았지만, 결국 어깨에 무리가 와서 파크골프를 치게 됐다. 파크골프는 신체에 무리도 없고 시간과 비용면에서 최적의 운동이다.”라며 파크골프만의 매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희숙 여자부 우승자(합계 121타)는 우승 소감으로 “올해 파크골프 9년 차인데 골프채 하나로 퍼팅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매력을 주는 운동이라 가성비 좋고 효율적인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라며 “3번의 출전 끝에 얻은 우승이라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여로 나뉘어 진행된 홀인원상에서 남자부 수상자인 유철희씨는 “B코스 8번홀에서 홀컵이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보낸 게 홀인원이 됐습니다. 함께한 동반자와 심판분도 너무 좋아해 주셔서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내와 베드민턴과 일반 골프를 오랫동안 했지만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는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21년도부터 계속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여자부 수상자인 강영자씨도 B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다. 일반 골프를 10여년 간 치다가 작년부터 접한 파크골프를 동영상 등으로 배워 연습해온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파크골프를 선택한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필드 부문 우승자인 최종국씨(본선 58타)는 “일관성을 가지고 18홀을 도는 일반 골프와 다르게 파크골프는 앞에 장애물 상황을 살피면서 하나의 채로 마무리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며 “10년 전 파크골프 입문 후 정신건강과 신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운동하는 분들이 병원을 자주 찾지 않아 저렴한 보험료로 유지되는 통계가 나왔다시피 범국가적으로 파크골프가 국민체육으로 지정돼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 많은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있습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GOLF MEDIA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