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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Surfing)의 메카 양양 에메랄드빛 바다에 남대천의 명품 파크골프(Park Golf)를 더하다

전봉진 대기자(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4/06/01 [09:27]

서핑(Surfing)의 메카 양양 에메랄드빛 바다에 남대천의 명품 파크골프(Park Golf)를 더하다

전봉진 대기자 | 입력 : 2024/06/01 [09:27]

 

늙는다는 것, 그리고 노년이라는 삶의 시기는 아주 먼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시대에 따라 노년의 의미와 삶은 다르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 인간의 생물학적 조건과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삶의 과정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 이에 따라 우리는 고대 사상가, 작가들에게서 노년에 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로마 최고의 문인이자 웅변가이며 정치가였던 키케로(기원전 106~43). 그는 유명한 카이사르(기원전 100~44)의 시대를 살았다. 카이사르는 키케로를 자기편으로 삼고자 했지만 키케로는 전제 군주가 되려는 카이사르의 야심에 반발했다. 키케로는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은둔 생활을 하다가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뒤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키케로가 『노년에 관하여』를 집필한 시기는 정계에서 물러나 은둔 생활을 하며 노년에 이른 예순 한두 살 경이다. 사려 깊음과 판단력은 노년에 더 풍부해진다. 키케로는 ‘자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죽음은 불가피한 자연 현상이자 일종의 법칙이니, 그 법칙을 따르는 것을 불행하다고 비관하지 말라는 것.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짧지만 훌륭하고 영예롭게 살기에는 충분히 길지. 봄철의 달콤함이 지나간 후 농부들이 여름이나 가을이 오는 것을 슬퍼하는 것보다 더 슬퍼할 필요는 없다네. 봄은 청년기를 뜻하고 농부에게 미래의 열매를 약속하지만 남은 시기도 열매를 추수하고 저장하는 일에 알맞기 때문 이라네. 노년의 결실은 앞서 이루어 놓은 좋은 것들에 대한 풍부한 기억이라네.” 키케로는 우리의 인생이 욕망, 야망, 다툼, 불화, 열망과의 전쟁과 같다고 본다. 노년은 그런 전쟁이 끝난 후 ‘내 마음이 나 자신 곁에 있게 되는’ 시기라는 것이다. 내 마음이 나 자신과 함께 사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누군가가 어떤 선지자에게 “이 세상에서 당신은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요?”라고 묻자 그는 “저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남기기보다 남기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고 답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후회입니다. 저는 이 생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당신은 후회할 일이 없다는 얘기인가요.”라고 되묻자 그는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하였다고 한다. 자~노년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파크골프라는 운동에 한번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양양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 얘기를 귀담아 들어보는 것도 쏠쏠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뒤흔든 촌철살인의 그 말, 『고맙다! 양양~』

양양군의 슬로건은 ‘고맙다! 양양(Thank You YangYang!)’이다. 첫눈에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무척 독특하고 참신하다는 느낌이 든다. 대체 무엇이 고맙다는 걸까. 바로 양양이 베풀어준 자연과 양양군민의 나누는 사랑이라고 한다. “양양에서 산다는 것은 고마움 속에서 산다는 것입니다.”라는 의미 속에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구한 역사, 양양군민의 넉넉한 인정이 응축되어 있다. 더욱이, 양양만의 하트를 정감 가고 푸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함으로써, 양양군민은 물론 양양군을 방문한 모든 사람 들의 가슴에 양양의 감성을 담았다고 한다.

필자가 지자체나 기업에 대해 늘 챙겨 보는 첫 번째 루틴은 CEO의 경영 이념이나 슬로건이 무엇이냐다. 슬로건은 원래 스코틀랜드 말인 ‘Slogorne’에서 나왔다. 그 나라 고원에 사는 민족이 위급한 전쟁터에서의 외침(battle-cry)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어원(語源)이 그렇듯 간결하면서도 쉬워야 한다. 전쟁 상황에서 누구라도 듣기만 해도 즉각적인 반사작용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1차 요건이다. 그런 면에서 ‘고맙다! 양양’이라는 슬로건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하며 깊은 울림을 주는 지자체 중 최고의 슬로건이라고 단언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백문이불여 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 양양이 품고 있는 시크릿 코드를 풀기 위해 명산 설악산을 품고 푸른 파도가 눈앞에서 비말(飛沫)하는 천혜의 절경이자 해오름의 고장 『양양(襄陽) 10경』에 얽힌 얘기는 물론 최근 새로 오픈한 45홀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 무얼 망설이랴, 양양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가 보자.

 

 

양양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 45홀, 본격 가동에 돌입

양양 남대천 파크골프장이 4개월간의 동절기 휴장 기간을 끝내고 지난 4월 2일 개장했다. 양양군은 남대천 파크골프장의 잔디를 보호하고 이용객에게 양질의 구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1 일까지 파크골프장을 휴장했었다. 휴장을 통해 남대천 파크골프장 내 잔디를 보호하고 훼손된 잔디는 복원을 실시하는 등 잔디의 생육상태 점검에 심혈을 기울여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잔디를 통해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Golf)에는 ‘푸른 잔디 위에서(green), 맑은 공기를 즐기고 (oxygen), 햇볕을 쬐면서(light), 친구(friend)와 함께 걷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청정 자연과 함께 즐기는 양양 파크골프장은 골프의 진면목을 200%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남대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6월 45홀(4만9600㎡)로 새롭게 단장되어 전국적으로도 큰 규모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대천을 배경으로 매우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대천 르네상스 파크골프장의 운영 기간은 4 월 2일(화)~11월 30일(토)까지(매주 월요일 휴장), 운영시간은 하절기 (4월~8월)는 오전 7시~오후 7시, 동절기(9월~11월)는 오전 8시~오후 6 시까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10회 양양군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제6회 강원도 지사기 파크골프대회, 제2회 양양송이배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대회, 제6회 양양군수배 파크골프대회 등이 개최되어 수천 명의 선수단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에도 남대천 파크골프장이 자연 친화적 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전국 또는 도단위 파크골프대회가 유치되면 많은 이용객이 방문함으로써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남대천 파크골프장이 자연을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있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찾길 바란다.”며,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다이내믹한 도약기 : 그것이 알고 싶다

대한민국은 지금 파크골프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Park(공원)와 Golf(골프)를 합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집 앞 공원에서 골프보다 간단한 규칙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처음 국내 들어온 건 2004년으로 20년이나 지났지만, 파크골프를 본격 적으로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건 비교적 최근인 2020년부터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0년 4만 5000명이던 파크골프 회원수가 2022년 10만 600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2023년 말에는 14 만 명을 훌쩍 넘겼다.

우리나라에는 2004년 여의도 한강 둔치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생기며 시작되었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일로에 있다. 얼추 20여만 명이 400여 개소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보통 1개 코스는 40~60m 파 3홀이 4개, 60~100m 파 4홀이 4개, 100~150m 파 5홀이 1개로 도합 9개 홀 약 500~730m 정도의 길이다. 1개 코스 소요면적은 약 2,500평 정도다.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클럽하우스, 페어웨이, 러프, 벙커, 그린, 워터해저드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하는 용구로는 일반 골프의 퍼터보다 짧은 86cm 이하 클럽 1개, 직경 6cm인 플라스틱 재질 공 1개, 높이 2.3cm인 고무 티, 볼 마커, 볼 포켓 등이 사용된다. 일반 골프의 클럽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퍼터 등 14개로 구성돼 있는 반면, 파크골프는 티샷부터 어프로치샷, 퍼팅까지 모든 샷을 단 1개의 클럽으로 수행한다. 복장은 일반 골프와 마찬가지로 모자, 신발, 장갑, 운동복 등을 갖춰야 한다. 다만 등산화나 신사화 등은 잔디 보호를 위해 착용 금지다.

기본적인 룰은 골프와 비슷하다. 티오프에서 홀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대로 코스를 돌게 된다. 또한 골프처럼 최종 코스에서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은 사람이 승리한다. 18홀 기준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적으며 보통 4인 1조로 경기를 하게 된다. 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로프트 각도가 0도로 세게 휘둘러도 볼이 멀리 날아 가지 않고 뜨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적은 편에 속한다.

골프처럼 시원한 타격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반대로 카트 이용이 필요 없어 걸어 다니며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9홀 1개 코스 기준 타수는 33타(일반 골프는 36타)다. 파크골프는 배우기 쉽다. 작고 간결한 스윙으로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있다.

파크골프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조성하고 운영하기에 이용료가 하루 1만원 이하로 매우 저렴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이유다. 도심에서 가까운 공원이나 하천 부지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고 이용이 편리하다.

파크골프 도입 초기에는 시니어 스포츠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예전에 골프를 즐겼던 중년층부터 초등학교에서도 파크골프를 가르치고 대학에 파크골프학과가 생겨나는 등 젊은층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조부 모·부모·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세대 가족 스포츠로 발전하고 있어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도 일조 하고 있다는 것도 커다란 강점이다.

 

 

파크골프의 종주국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한국은 현재진행형

파크골프는 1984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해 급속하게 생활체육으로 부상했다. ‘공원에서 보다 많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모토로 일본 홋카이도 마쿠베츠초에서 개발했다. 마쿠베츠초는 2020년 기준 총인구 26,000여 명의 작은 소도시지만, 파크골프를 개발하며 스포츠 역사에그 이름을 남겼다.

이처럼 파크골프의 종주국인 일본에서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주목받았고, 지금도 생활 스포츠 강국인 일본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일본에는 1,280여 개의 파크골프 코스와 100만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존재한다.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파크골프 코스를 합친 것보다 10배 이상 많은 숫자다.

현재 파크골프는 발상지인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도야마현이나 지바현 등 홋카이도에서 먼 지역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끄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봐도 아직은 파크골프의 종주국인 일본의 위상이 압도적이다.

‘골프의 중심지’ 미국에 처음 파크골프 코스가 개장된 건 2013년의 일이다. 한국보다도 10여 년이나 늦게 파크골프가 문을 연 셈이다. 미국 출생이지만 일본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한 프로레슬러 ‘딕 베이어’가 일본에서 파크골프를 접한 뒤 고향인 미국에 파크골프 코스를 개장하며 정식으로 소개되었다. 

이 미국 최초의 파크골프 코스에는 생활 스포츠에 어울리지 않게 ‘디스트로이어(파괴자) 파크골프’ 라는 살벌한 이름이 붙었다. 딕 베이어가 현역 시절 썼던 닉네임 ‘더 디스트로이어’에서 딴 이름이다. 이처럼 미국에서도 2013년에야 정식으로 소개된 파크골프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라 하기는 어렵다.

현재 파크골프를 제대로 즐기는 나라는 일본, 한국, 미국 등 10여 개국 정도이며 125만 명으로 집계되는 파크골프 인구의 대부분이 일본에 집중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제 파크골프의 후발주자인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붐을 일으키며, 종주국 일본을 따라가고 있어 대한민국 파크골프가 대중화될 날도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은 『서핑의 메카 양양』에 이어 신의 한수이자 회심의 게임 체인저

바야흐로 푸르른 녹음이 점차 깊어지며 골프 라운드를 하기에 좋은 6월이다. 그래서일까. 운동하고픈 의욕이 불끈 샘솟는 요즘이다. 100세 시대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운동이 필수조건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약체동원(藥體同原)’이다. 운동이 즉 보약이라는 의미다. 꼭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더라도, 취미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양양은 운동을 즐기기 제격인 곳이다.

특히, 남대천 일대는 걷기 좋은 산책로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공간들이 다채롭고 풍성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남대 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도 그중 하나이다.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공을 때리는 경쾌한 파열음과 공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 맑은소리가 간간이 울려 퍼질 뿐, 주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의 첫인상은 ‘편안함’이었다.

양양에 파크골프장이 생긴 지 이제 4년이 다 되어간다. 2012년부터 활동해 온 양양군 파크골프협회는 타 시·군과 같이 지역에서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의 필요성을 느끼고, 양양군 측에 시설 구축을 요청했다. 그 제안에 귀를 기울인 양양군은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송이조각공원 일원에 처음으로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남대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90만여 명에 이르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가운데 양양 파크골프장 역시 그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약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월평균 이용객 수가 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 다. 그중 절반이 수도권을 비롯하여 경상도, 충청도 등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외지인이라고 하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양양 파크골프장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아름 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이 큰 몫을 차지했다. 남대천을 배경으로 시야가 탁트인 파크골프장의 경관이 어우러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힐링이 된다.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되는 강원의 힘 : 제1회 양양 남대천르네상스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성료 및 함의(含意)

지난달 제1회 양양 남대천르네상스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읍 송암리 540 소재 양양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되었다. 원래 대회 일정은 5월 16~17일 양일간 36홀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첫째 날 비가 내리는 관계로 둘째 날 하루 18홀 경기로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440명과 대회 임원 및 심판 160명등 약 600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양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양군 파크 골프협회가 주관하였으며, 양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하였다.

경기 종목은 개인전 남자부 및 여자부 2개 종목이며, 스트로크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상은 남녀 각각 1위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 2위 트로피와 상금 150만 원, 3위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 4위 트로피와 상금 50 만 원, 5위 트로피와 상금 30만 원, 6~10위 상금 20만 원씩 수여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영예의 남녀 개인전 1위를 강원(남자부 문형식, 여자부 금해숙)이 차지하며 강원도 파크골프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 였다.

이 대회는 ‘고맙다! 양양, 힘찬 도약! 명품도시 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를 통한 저변 확대 및 국민생활스포츠 정착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양군을 『파크골프의 요람지』로 동호인들의 친선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파크골프는 ‘골프가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고급 스포츠’라는 오해와 편견을 깨주는 운동이다. 일반 골프와는 달리 나무로 만든 채로 골프공보다 조금 큰 공을 친다.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 덕분인지 특히 시니어층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양군 파크골프협회의 회원 수는 최근 2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하여 현재 650명의 회원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대다수가 60~70대이다.

동이 트기 시작하면서부터 해가 질 때까지 파크골프장을 찾을 만큼 파크 골프협회 회원들의 골프 열정은 대단하다. 따로 모임 날짜를 정해두지는 않고, 각자의 일정에 맞게 자유롭게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양양 파크골프장은 단일 시설로는 강원도 내에서 최대 규모이고, 전국에서도 다섯 번째로 큰 시설로 손꼽히는 만큼 풀스윙으로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는 호방함까지 갖추어서 골프의 재미가 배가된다.

양양군 파크골프협회 홍순봉 회장은 “파크 골프가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최소한 36홀 정도 돌게 되는데, 2시간에서 3시간가량 걷게 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요. 회원분들 중에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습니다(웃음).”며 파크골프 마니아답게 적극적으로 예찬론을 펼쳤다.

 

 

에필로그 :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 하루를 즐겨라

중국 남송의 유학자인 주자(朱子)는 “말하지 말라. 오늘 공부하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라는 말로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어떤 일이건 일단 미루고 나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한순간은 편안해진다.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루만 미루겠다는 것이니 마음에 부담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마음에 부담이 없어지는 만큼 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욕도 사라지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은 더빠르게 느껴진다. 자연히 세월의 빠름과 덧없음을 한탄하게 된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수 없다. 『내일 하자』가 거듭되면 내일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올여름에는 기필코 파크골프라는 미지의 세계를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전에 수준급의 아마추어 골퍼였다고 자부한다면 ‘내일이 있노라고 ~’ 미룰 하등의 이유는 더더욱 없을 터. 그래서 로마의 시인인 호라티우스의 싯귀는 매 순간 충만한 생의 의미를 느끼면서 살아가라며 우리의 폐부 (肺腑)를 깊숙이 찌르고 있지 않는가.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오늘을 붙잡게, 내일이라는 말은 최소한만 믿고).

자~ 저 짙고 푸르며 망망하기만 한 바다가 끝없이 이어지는 동해안 바닷길. 그중에서도 문득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설레는 양양의 에메랄드빛 파도에 소리를 실어나르는 『몽돌소리길』과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서핑 메카인 양양 앞바다로 한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 서핑의 1인자 존 메카시는 "서핑은 지구상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며, 천국의 맛이 있다면 그게 바로 서핑일 것이다."라고 하였다. 지나간 파도는 다시 오지 않는 법. 단연 천혜의 지형적 조건과 푸른 파도가 유혹하는 그곳으로 모든 시름 떨쳐내고 당장 달려가자. 더욱이 남대천르네상스 파크골프장을 자신의 버킷리스트 No.1으로 올려놓고 한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 내친 김에 『양양 10景』까지 두루 주유(周遊)한다면 세상에 부러운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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