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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꽃! 드라이버 샷 명작 만들기’

손영미 칼럼니스트(topgolf1@daum.net) | 기사입력 2024/01/05 [15:35]

‘골프의 꽃! 드라이버 샷 명작 만들기’

손영미 칼럼니스트 | 입력 : 2024/01/05 [15:35]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甲辰年)은 청룡(靑龍, 푸른 용)의 해이다. 용이 여의주를 입에 물고 하늘로 비상하듯, 올 한 해 자신만의 골프 샷 명작을 만들어 보자.

예부터 용은 행운을 부르는 신비한 동물로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면 귀한 태몽으로 여기며, 최고의 권좌와 함께 신비로운 상징의 동물로 인식됐다. 골퍼들에게도 갑진년 청룡의 해의 에너지를 등에 업고 힘차게 도약해 보자.

 

새해 첫 라운드에서 동반자들의 기선제압은 무엇보다 드라이버 샷이다. 산 아래로 유유히 펼쳐진 그린을 내려다보며 나만의 루틴으로 날린 드라이버 샷! 생각만으로도 들뜨고 설레는 일이다. 그렇게 첫 티샷이 시작되고 볼이 허공을 가르며 나르는 동안 동반자들의 굿샷 함성이 이어지는 짜릿한 순간이 온다. 이는 준비된 자만이 누리는 자신감이요, 꿈이다. 동계 캠프를 다녀온 골퍼라면 그동안 축적된 수련으로 필드를 나섰다면 기적적인 샷을 하게 될 것이다.

골퍼들의 장타에 대한 로망은 끝이 없다.

흔히 드라이버는 쇼요. 퍼터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쇼와 돈을 한꺼번에 다 잡을 수 있는 길도 드라 이버 샷이다. 쇼를 자신만의 이벤트로 멋지게 펼치는 일, 용띠 해를 맞아 푸른 용이 문 여의주가 볼이라면그 비상을 어찌 멈출 수가 있겠는가... 

그 기운을 붙잡아 골퍼들도 올곧게 비상해 보자. 드라이버 하면 일단 비거리에서 앞서는 일이다. 속된 말로 빨랫줄 샷이라고도 한다. 이 빨랫줄 샷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 PGA 프로골퍼 로리 맥길로리의 평소 샷 루틴을 잠시 살펴보자.

“제가 스윙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

백스윙 시 클럽이 몸 앞에 있도록 하는 거다. 클럽을 되도록 앞쪽에 두면 스윙하기가 훨씬 편하다. 만약 클럽이 몸 뒤로 너무 빨리 빠지면 클럽이 공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 스윙이 힘들어진다. 최대한 간결한 샷을 해야 한다. 우선 클럽을 앞쪽에 두고 나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편하게 스윙을 할 수 있다. 간단한 원리지만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중요할 것이다. 클럽을 너무 일찍 열거나 닫으면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연습 스윙 때도 클럽을 앞쪽에 두고 스윙을 해보기를 바란다.”

로리 맥길로이 스윙을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의 실제 스윙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특히 빈 스윙 으로 양손을 자연스럽게 펼쳐 그대로 어드레스로 몸을 숙여 왼손을 공 위치인 앞으로 뻗어주고, 오른손은 백스윙 후 그대로 왼손에다 갖다 대어 보면 안다. 헤드를 어느 지점에서 폭발시켜야 할지 느끼게 된다.

이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로리 맥길로이가 왜 백스윙 지점과 샷 회전 리듬 타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다. 드라이버는 무엇보다 강한 임팩트 존이 필요하다.

 

특히 프로의 세계보다 아마추어 세계에서 더 비거리 실력이 필요하다. 이는 드라이버 비거리만으로도 경기 플레이 우선순위를 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거리가 길면 길수록 경기에서 얻는 이점도 크다.

때론 드라이버 비거리보다 퍼팅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는 이들도 있다. 물론 골프에서 중요하지 않는 샷은 없다. 그러나 첫 티샷에서 자신만의 루틴으로 차분하게 경영전략을 잡아간다면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도 무색 해질 것이다. 첫 시작이 드라이버라면, 퍼터는 마무리다. 나아가 전체적인 디테일 샷도 여전히 중요하다. 그러나 드라이버가 이젠 쇼와 돈 모두를 거머쥘 때다.

간혹 골프 경기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열광할 때가 있다. 바로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경기 플레이가 예상을 뒤엎고 기적적으로 승리할 때다. 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통쾌하고 유쾌한 샷을 선사하는가...

관객은 골퍼들의 보다 열정적이고 시원시원한 샷 메이킹을 보며 자신의 꿈도 희망도 키워 간다.

이처럼 크게 보면 필드에서 장타의 중요성은 선수들의 경기 플레이 퍼포먼스에 있다. 프로도 아마추어도 비거리 위주의 입체적인 훈련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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