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가고 ‘고프코어’ 온다...업계 성장 동력 되나크리스에프앤씨 론칭 예정...아웃도어와 실적 견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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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크리스에프앤씨 2사옥.(사진_크리스에프앤씨) |
[탑골프 방시혁 기자]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웨어 업체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골프웨어의 시장 둔화를 인정하고 고프코어(캠핑이나 하이킹 같은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과 매치해서 입는 스타일링)라는 새 장르를 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 사진_하이드로겐 |
유진투자증권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지난 1월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 외에도 지난해 10월 독점 라이선스 판매 계약한 마무트, 연내 론칭예정인 고프코어 브랜드로 안정적인 골프웨어 매출을 기본으로 한 아웃도어브랜드들의 론칭에 따른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골프웨어 시장 둔화를 인정하고 신규 카테고리인 아웃도어로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상태인 만큼 현 침체 기간을 잘 버텨내는 브랜드가 소멸되는 브랜드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올 가을 론칭 예정인 고프코어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고프코어는 고프(Gorp)+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캠핑이나 하이킹 같은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과 매치해서 입는 스타일링이다. 최근 가장 힙한 트렌드로 패션 시장을 군림하고 있다.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자회사 국동과 연계한 원가 절감 시너지 기대감도 크다. 생산 시설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 브랜드 라이선스 유치 시 생산 과정 통제에 따른 이점도 기대 요소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는 안정적인 골프웨어 매출을 기반으로 하이드로겐, 마무트 등의 아웃도어브랜드오 고프코어 론칭 계획이 있는 만큼 관심을 기울을 필요가 있다”며 “OEM 자회사 국동을 통한 생산 시설 내재화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홀딩스에서 최근 론칭한 운동화 ‘인터런’, ‘에샤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이들 제품이 고프코어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휠라홀딩스는 ‘디스럽터 2’ 이후 뚜렷한 인기 제품이 없었지만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브랜드 가치 회복도 한국에서 미국 순서로 진행될 것이며, 미국은 2025년부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휠라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49% 늘은 4조1,580억원, 4,52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아쿠쉬네트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해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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