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첫 우승 신고KLPGA 국내 개막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
[탑골프 신용섭 기자] KLPGA 2024 시즌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 상금 12억원)의 우승컵은 투어 2년차 황유민(21·롯데)이 들어 올렸다.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벨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인 박혜준(21ㆍ한화큐셀)과 1타 차이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20ㆍKB금융), 윤이나(21ㆍ하이트진로) 등 KLPGA에서 손꼽는 장타자들과 3라운드 내내 겨루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이 순간 흔들렸지만 마지막 박혜준의 5m 버디가 빗나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소감? 전지 훈련을 열심히 해서 한 단계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까지 빠르게 따라와줘서 감사하다.
2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면서 흔들렸는데, 이전 라운드와 달랐던 점? 보기를 했지만 퍼트할 때 내가 본 대로 잘 쳤고, 공 굴러가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느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가장 힘들었던 순간? 개인적으로 왼쪽으로 휘는 구질이 나오는 게 무서운데, 12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면서 많이 흔들려서 머리가 새하얘졌다. 15번 홀, 16번 홀 페어웨이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5번 홀이 되자 부담감이 컸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드라이버가 흔들릴 때 하는 나만의 샷이 있다. 그립을 짧게 잡고 탄도를 낮춰서 드로우 구질로 치려고 한다.
이번 우승의 의미?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아직은 더 좋아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방송 인터뷰 때 감정이 올라온 것 같았는데? 경기 후반 남은 홀들에 자신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고, 되게 힘들었다는 생각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기쁨보다는 ‘다 끝났다.’라는 안도감이 들어서 눈물이 났다.
목표? 목표는 다승이다. 일단 첫 승을 생각보다 빨리 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과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물론 롯데 오픈도 우승하고 싶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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