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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페블비치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김맹녕 칼럼니스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4/02/05 [17:55]

동양의 페블비치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김맹녕 칼럼니스트 | 입력 : 2024/02/05 [17:55]

 

가슴이 탁 트이는 다도해의 풍광과 점점이 박힌 아름다운 섬들, 해안을 때리는 파도 소리, 시원하고 상쾌한 바닷바람, 황금빛 저녁노을 속에 울려 퍼지는 트럼펫의 우렁차면서도 부드러운 선율,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의 향연, 붉게 핀 왕 동백꽃, 봄이 되면 특이한 꽃을 피우는 수국,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산물 요리 등이 이곳을 방문한 골퍼들을 매료시킨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허명호 대표는 “미국에 페블비치 골프링크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파인비치가 있다는 자부심으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프리미엄급 럭셔리한 명품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토너먼트를 개최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코스로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그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무한 그루, 야생화 한 포기 심는 것도 전문가에게 의뢰해 코스에 어울리게 조경하는 등 코스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와 바다, 섬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골프 링크스

이 골프장은 파인(9홀), 비치(9홀), 오시아노(9홀) 등 27홀로 구성돼 있다. 메인 코스는 파인과 비치 코스이다. 대한민국 땅끝 전라남도 해남에 자리한 파인비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표고 차 25m 이내의 천혜의 자연이 선물한 리아스식 해안에 조성됐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전 홀에서 다도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 골프장(18홀, 파72, 전장 6724m)이다. 18홀 중 9개 홀인 비치 6개 홀과 파인 3개 홀은 해안과 바로 맞닿아 있어 환상적인 풍광과 도전적인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특히 파인 코스 8번 홀(파3)은 그린 뒤가 바로 바다다. 바다가 일렁일 때면 그린이 바다 위에 마치 떠 있는 느낌이다. 붉게 타오르는 서해 낙조에 휩싸일 때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홀은 비치 코스 6번 파3홀이다. 바다 계곡 건너 기암절벽 위에 그린이 위치해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파인비치의 시그니처 홀이다. 경치가 아름답지만 난도가 있는 티 박스에서 그린까지 거리가 162~200m라 앞바람이 불면 웬만한 아마추어는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는 드라마틱한 홀이다.

핸디캡 1번인 7번 파4홀(369m) 역시 바다 계곡을 넘겨야 하는 우측 도그레그 홀인데,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면 볼이 절벽 아래 바다로 ‘아듀’를 고하는 ‘눈물’의 홀로 유명하다. 때맞춰 지나가는 여객선의 뱃고동이 골퍼들의 쓰라린 가슴을 어루만질 뿐이다. 클럽하우스 바로 정면에 위치한 비치 코스 9번 하향 파 3홀은 그린과 바다, 섬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골퍼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파인비치의 전체 레이아웃은 게리로저 베이드, 코스 조형은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했다. 이 골프장의 명성은 이미 국내외 골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심미성(審美性) 1위로 국내외 골프장 평가기관에서 아시아 퍼시픽 100대 코스, 대한민국 10대 코스 그리고 여러 차례 최고 코스로 선정됐다. 몇 년 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파인비치 오시아노 코스는 숲속 평야에 위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는 없지만, 넓은 페어웨이와 긴 홀로 젊은 프로 예비생이나 장타자들이 선호한다. 코스명 ‘오시아노(Oceano · 오체아노)’는 해양(Ocean)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다.

 

 

 

2024년 ‘세계 100대 코스 도전 원년의 해’ 파격적인 서비스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는 올해 2024년을 ‘세계 100대 코스 도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진짜 골퍼들을 위한 파인비치”이다.

먼저 그린피 조정과 함께 연간 요금 기준표를 전격 공개했다. 그린피를 전년 대비 최대 30% 인하해 3년 동안 그린피 인상 없이 고정된 합리적인 그린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새해부터 선도적인 요금정책 및 서비스 개편, 품질경영을 표방하며 최상의 코스 컨디션 유지를 위해 벤트그라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신규품종 잔디 식재로 파인비치 명성에 걸맞은 코스 품질향상, 골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10분 티오프 간격 실시, AI로봇 트롤리 운영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티 타임의 확보의 어려움과 재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1년 티타임 예약 오픈제 시행, 골프장 이용 기간을 4개의 시즌(프리시즌, 에메랄드, 골든, 원더랜드)으로 구분, 사전에 요금을 공지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고객과 실속파 모두 만족하는 맞춤형 패키지(프레스티지 팩, 이코노 팩)를 도입하여 고객 니즈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라운 드와 숙박이 결합된 상품으로 파인비치의 모든 코스를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숙박 또한 파인비치 호텔 혹은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있다.

 

 

서울 수도권 및 인근 지역 골퍼를 위한 셔틀 확대 운영

골퍼들의 3대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활어회를 비롯해 낙지, 전복, 홍어 등으로 도시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요리를 제공한다. 조식으로 나오는 전복죽, 해장국, 돌미역국은 일품이고 점심에는 성게알 비빔밥이 으뜸이다.

골프라운드 후에는 골프장 인근 1km 길이의 ‘천사의 다리 길’을 산책하며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별빛 걷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인근 지역 맛집 투어나 자유로이 해안가 식당을 찾아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 땅끝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은 최고의 선물이다.

파인비치는 서울 및 수도권 골퍼들의 편의를 위해 최고급 리무진 셔틀버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매일 아침 6시 반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특히 패키지 및 수도권 당일 골프 이용 도착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목포역-현대호텔-솔라시도CC -파인비치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신규 운영 중이다. 셔틀 버스운영과 세부사항 그리고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와 유선 예약실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2월의 날씨는 엄동설한이라고 하지만 따스한 이곳 날씨 덕분에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축복의 해피 라운드를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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