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삼청포럼 성황리 개최 : 『2023년 북대 포럼~겨울』박철언 전 장관 36년째 모교에 청민 장학금 수여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및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지난 2023년 12월 16일 오후 5시부터 통일관 정산홀에서 『제4차 삼청포럼』을 개최했다. 13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이번 포럼에서는 박철언 이사장(한반도복지통일재단)이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한 소고’를 주제로 북방정책의 추진 배경과 의미, 사회주의 국가와의 수교 과정, 대북포용정책과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제언, 향후 남북관계 대처방향에 대한 논의와 참석자들의 질의 응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박철언 이사장은 “북방정책은 미국과 일본에 집중된 외교관계에서 북방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여 공산권 국가에 대한 경제적 이익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시도한 자주적 외교의 사례이며 북방으로의 우회를 통한 평화통일의 모색”이라고 설명하며, “대북협상에 있어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대중·대소 관계의 여지를 줄임으로써 남한에 대한 북한의 의존도를 높이고, 북한으로 하여금 대남협정에서 『진의(眞意) 협상』을 하도록 이끄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1991년 12월 13일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동아시아문화센터원장)과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철언 이사장의 큰딸이 참석하여 이목을 끌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학생들은 박 이사장의 저서와 시집에 친필 사인을 받느라 긴 줄을 서기도 하여, 박철언 전 장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시대적 요구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특강 자료의 백미(白眉)는 김일성 주석이 박철언 장관에게 초고 원고를 달라고 간청한 명시 『오, 백두(白頭)여!』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대통령 전권을 위임받은 남측 수석대표로서 도합 42차례에 걸쳐 김일성 주석 등과 만나 비밀리에 협상하였는데, 이 시는 1989년 7월 2일 평양과 백두산 아래 삼지연의 김일성 주석 별장에서 열렸던 남북비밀회담을 마친 뒤, 분단 후 최초로 북한 등산로를 통해 백두산에 오른 후 그 감동을 시로 남긴 것이다. 이 원본은 현재 북한에 보관 중인데, 김 주석은 답례로 그에게 옥도자기와 찻잔 세트 등을 선물했다고 알려진다.
박철언 전 장관 36년째 모교에 청민 장학금 수여 한반도복지재단 이사장 겸 (사)대구·경북발전포럼 이사장인 박철언 전 정무 및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2023년 12월 28일 오전 10시 모교인 경북고등학교 제105회 졸업식에서 제36회 청민장학금 수여 및 모교 야구부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다.
이번 청민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민겸 군과 김찬은 군이 청민최우수상을, 이지우 군이 청민지도자상을 수상하였으며 수상자 모두에게는 표창패와 각각 순금메달 37.5g(10돈쭝)과 장학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또한 야구부원들에게 금일봉을 함께 전달한 후 오후에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만촌 3동에 소재한 장애우 시설인 『룸비니 동산』에 세제와 생필품을 전하며 이웃돕기를 실천한다.
청민장학금은 박철언 이사장이 1989년 청민장학회를 결성한 이래 매년 빠짐없이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선발하다가, 2003년도부터는 사단법인 대구·경북발전포럼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계속하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철언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