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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생애 첫 메이저 우승하며 시즌 3승

KLPGA투어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테라 기자(jcm1080@naver.com) | 기사입력 2023/11/01 [11:52]

이예원, 생애 첫 메이저 우승하며 시즌 3승

KLPGA투어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3/11/01 [11:52]

 

이예원이 지난 시즌 ‘무관의 신인왕’에서 올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달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687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김수지를 2타 차로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3승째다. 이번 시즌 3승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로 다승 공동 선두다.

이예원은 우승상금 2억1천600만 원을 받아 누적상금 1,260,544,197원으로 상금순위 1위,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승세라면 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4관왕도 꿈은 아니다.

 

 

 

 

 

 

I N T E R V I E W

우승 소감은?

올해 2승하고 난 뒤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지 못해 꼭 하고 싶었다. 근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시즌 3승을 꾸준한 활약 속에서 했는데,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올 시즌 시작 전에 작년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것을 첫 번째로 생각했고,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이렇게 좋아진 것 같다. 

 

더 보완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점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을 좀 더 다듬고 싶다. 오늘도 초반에 흐름 좋다가 그 흐름이 끊기니 위기가 계속 왔다. 이처럼 실수가 나왔을 때그 안 좋은 흐름을 끊거나 바꿀 수 있는 멘탈을 다듬고 싶다. 

 

3번의 우승 동안 들었던 생각이 조금씩 다를 텐데?

조금씩 달랐다. 첫 우승은 타수 차이가 많이 났었는데 좁혀졌었다. 첫 우승 도전이라 지금보다 불안하고 떨렸다. 두 번째 우승 때는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는 거기도 했고, 연장까지 갔는데, 연장 처음 갔을 때 졌던 기억이 있어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미들 퍼트가 들어가서 짜릿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우승은 심적으로는 가장 편했는데 역시 메이저는 메이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홀이 어려워 길게 느껴지고 한순간 방심하면 위험하다 느껴서 끝까지 차근차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골프 외 멘탈 강화를 위해 따로 하는 것이 있는지?

따로 훈련 같은 것은 하지 않고, 그냥 쉴 때 쉬고, 시간이 있으면 영화도 보고 까페도 가는 편이다. 

 

앞으로 일정은? 목표를 수정할 생각인가? 해외 진출 생각은 있는지?

남은 일정 중 쉬는 대회는 없다. 남은 모든 대회 나가서 (박)민지 언니의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 올 시즌 목표인 3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 아직 2년 차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세운 계획은 없다. 내년이나 추후에 세계랭킹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생긴 다면 도전해볼 생각이지만, 우선은 KLPGA투어에 집중할 것이다. 

 

작년과 올해 가장 많이 달라진 게 있다면?

마인드가 달라졌다. 작년에는 선두권 가면 긴장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못했다. 올해는 투어에 적응해서 그런지, 선두권에서 경쟁해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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