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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산과 하늘이 맞닿은 그곳 ‘세이지우드 CC 홍천’

그리고 강원도 홍천에 숨겨져 있는 역사의 보고 척야산 문화수목원

신요셉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10/07 [10:43]

깊고 푸른 산과 하늘이 맞닿은 그곳 ‘세이지우드 CC 홍천’

그리고 강원도 홍천에 숨겨져 있는 역사의 보고 척야산 문화수목원

신요셉 기자 | 입력 : 2022/10/07 [10:43]

 

요즘 골프 산업의 호황과 함께 다양한 부가산업들이 함께 눈에 띌 만큼 호조세이다.

지난달 정부의 실외 마스크 사용 해제에 따라 관광산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이에 골프장 주변의 관광산업을 영위하는 곳들도 많은 기대감을 품고 있다. 스포츠로서의 골프는 이전과 다르게한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요즘 다양한 세대들이 골프를 즐기고 더 나아가 여러 가지 문화를 즐기려고 한다.

이에 골프와 함께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져가 예술, 관광 등 여러 가지를 함께 다루어 보고자 한다.

 

하늘과 산으로 둘러싸인 그곳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CC 홍천은 자연과 벗 삼아 즐기는 골프와 골퍼들의 마음이 맞닿은 곳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곳으로 유명한 세이지우드 CC 홍천은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명문 퍼블릭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총 27홀의 코스는 각기 다른 느낌의 활동성 높게 꾸며져 난이도는 높지만 골프의 즐거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끝없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힐링 공간

세이지우드 CC 홍천의 가장 큰 특징은 골프장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필드에 올라선 이후 설렘을 느끼는 조화로운 코스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매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조경이나 조형물들 없이도 ‘이만큼이라면 충분하다’라는 느낌이다.

 

방문해 본 골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클럽하우스부터 찬찬히 둘러보라고 한다. 돌과 나무를 주 건축재료로 이용해 디자인된 클럽하우스는 먼길 달려온 골퍼들의 피곤한 마음을 천천히 달래준다.

 

또한 이 지역의 특색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준비하는 레스토랑의 메뉴들도 꼭 잊지 말아야 포인트이다. 특급 호텔의 세프 출신이 주방을 맡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과 매일 새벽 신선한 재료들을 공수해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함께 모여 세이지우드 CC 홍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든다. 이뿐만 아니라 세이지우드 호텔도 빼놓을 수 없다. 타운하우스의 형태로 지어진 세이지우드 호텔은 탁 트인 개방감과 답답한 느낌 하나 없이 외국의 유명 호텔을 만난 듯하다. 

 

휴식을 위해 호텔을 찾는 방문객들은 바로 호텔 지하에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며 로비 바로 위층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각각의 개별 룸은 소뿔산의 담담한 풍광을 너른 통창을 통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캠핑장에서 불멍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호텔은 4~6인이 숙박 가능하며 마음 편히 수영할 수 있는 야외수 영장과 3개의 테라스를 가진 프레스티지 펜트하우스, 4~6인용의 프레스티지 스위트, 4인용의 로얄 스위트, 2인용의 주니어 스위트 2개 등 31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MZ세대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호캉스를 골프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볼 만하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3가지 종류의 코스

세이지우드 CC 홍천은 다양한 성격의 코스가 한곳에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우선 드림코스는 3개 코스 중에서 가장 넓고 편안하다고 알려졌으나 그리 쉽게 진행이 된다면 착각이다. 1번 홀 바로 다음 2번, 3번 홀은 길고 난이 도가 높아 편안하게만 진행할 수 없다. 이 코스에서는 꿈에서나 볼 듯한 분위기의 풍광을 느낄 수 있어서 모두 좋아하지만 어디 함정 없는 곳이 없겠는가. 몇몇 홀은 어느 정도 높이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풍광에 눈길이 빼앗긴다면 평소보다 더 쌓인 타구 수를 기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비전코스는 요밀조밀한 맛이 있는 코스이다. 코스에 접어들면 이런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주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계곡과 연못은 클럽을 잡고 스윙할 골퍼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

 

마지막으로 챌린지코스는 그 이름에 걸맞는 코스이다. 가장 도전적인 코스이며 매력적인 코스이다. 자연스러운 코스 디자인으로 연못과 벙커들이 배치되어 있고 때에 따라 다양한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만 하는 홀들이 곳곳이 포진되어 있다. 자신감만으로 무소의 뿔처럼 돌진하긴 어려워 나름의 전략을 잘 구사해야만 한다. 또한 챌린지코스에는 세이지우드 CC 홍천 에서 가장 좋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 4번 홀이 바로 그곳이다. 골프 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골프장과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전망대도 있어 이곳을 찾는 골퍼들의 촬영 스팟이기도 하다.

 

세이지우드 CC 홍천은 처음 방문하는 골퍼들에게는 미지의 장소를 방문하는 두근거림을 주지만 재방문 이후에는 쉼을 위해 찾아오는 힐링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27개 홀의 대형 코스가 있어 골프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 하고, 지치고 피곤한 몸을 편히 누일 수 있는 호텔에서 하루 이틀 호캉스의 여유를 누릴 수도 있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채움을 주는 세이지우드 CC 홍천은 여전히 생각나는 곳, 다시 가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강원도 만세운동의 성지 ‘척야산’

세이지우드 CC 홍천에서 약 30여 분, 그 이름도 생소한 척야산 문화수목원의 입구로 들어서면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모형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을 제일 먼저 반긴다. 실물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되어 비석에 새겨진 글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인다. 

 

중국에 있는 실제 비석은 유적 보호를 위해 답답한 면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비석은 너른 공간에 우뚝 솟아 있어 고구려의 기상이 한껏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바로 옆에 대형 발해 석등도 재현되어 있고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안중근·윤봉길 의사·백범 김구 등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목숨 초개같이 바친 역사 속 인물들의 어록을 새긴 비석이 산책길 곳곳에서 함께하고 있다. 

 

 

이곳 광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만세운동의 김덕원 의사를 기리는 사당과 비석이 있고, 언덕에 청로각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바로 아래에 내촌천이 흐르고, 오른편으로 동창마을이 멀리서 고즈넉한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 진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길은 아래서 본 역사의 힘듦보다는 수목원 특유의 편안함으로 여행객을 안내한다. 

 

문화수목원의 언덕을 따라 오르면 전망 좋은 곳에 다시 세류정과 청류정이라는 정자가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지붕 없이 판판한 요즘의 목재 덱 전망 대에 비하면 작지만 고풍스럽고 운치 있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산골짜기 농촌 들판과 파도 타는 강원도의 산 능선을 감상하기에 딱 어울리는 멋스러운 전망대다. 

 

 

정자마다 높이와 방향이 조금 다를 뿐, 특별히 풍경이 다르지 않은데도 무엇에 홀린 듯 자꾸 내려다보고 나직하게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산꼭대기 청류정을 지나면 지그재그 오솔길을 따라 올라온 반대편으로 하산할 수 있 다. 13차례나 휘어지는 길이어서 ‘열세굽이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철쭉 회양목 주목 단풍을 가지런히 심어두어,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길이다. 

 

산책길은 척야산 정상까지 푸른 잔디와 계단, 이어진 오솔길들이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평안함을 선사한다. 해발 403m의 정상을 올라서면 척야산을 감싸며 흐르고 있는 용호강을 볼 수 있다.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약 3km 거리로 넉넉히 1시간이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어 여행길 떠나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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