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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용료 인상에 MZ세대 라운드 횟수 줄이고 있다

김명애 발행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10/04 [09:27]

골프장이용료 인상에 MZ세대 라운드 횟수 줄이고 있다

김명애 발행인 | 입력 : 2022/10/04 [09:27]

 

청명한 푸른 하늘과 함께 가을이 왔다. 가을 하늘은 명품 중의 명품이다. 멋진 가을 날씨, 가을 풍경과 벗하며 라운드하는 이보다 더 근사한 운동이 있을까?

하지만 요즘 시중 경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률 등 3고 악재가 짓누르고 있다. 거기다 골프장이용료도 그린피, 캐디피, 식음료 비용이 6~10% 올랐다. 지갑이 두둑해야 즐거움도 따라오는 법. 부동산도 하향세로 돌아섰고 일부 지역은 미분양과 수억씩 빠진 아파트 시세가 연일 최저가다. 주식 시장은 또 어떤가. 코스피, 코스닥도 어디가 바닥인지 모를 만큼 연일 추락하고 있다.

예전처럼 부동산이나 주식에서 돈을 벌어 골프도 하고 여유 있게 쓸 수 없다는 점과 MZ세대들이 비용문제 등으로 라운드 횟수를 줄이고 있는 형편 이다. 한동안 MZ세대가 골프장 이용객의 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 시중 경제 악화와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골프에 조금은 뜸해져 테니스나 스크린 골프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잠시 숨고르기로 경기가 좋아지면 다시 골프 라운드 횟수를 늘릴 수 있다. 이는 직접적으로 부동산하락에 크게 관계는 없지만 시중 경기가 바닥을 찍고 있는 요즘 지갑을 닫고 있는 현실에 군중심리까지 편승돼 있는 모양새다.

한때는 2030세대들로 골프 인구를 끌어 올렸지만 지금은 5060세대 골퍼들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골프장 내장객 수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여전히 골프장 부킹은 하늘의 별따기다. 거기다가 골프는 한번 입문하면 쉽게 놓을 수 없는 운동이다. 그 어느 운동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멋스럽고 매력 있는 운동이라 MZ세대가 손꼽는 1순위다.

특히 2030세대는 비용면에서 예민하기 때문에 새벽이나 야간 라운드를 즐겨 찾는다. 경제적인 여건만 좋아지면 다시 라운드 횟수를 늘릴 거라는 MZ 세대.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여건이 조성된다면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얘기다. BTS 골프 활동 등 너무나 친숙해진 골프, 자신의 취미 생활을 중요시하는 10대와 20대 골퍼가 더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래저래 골프는 불황 속호황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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