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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의 임진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이테라 기자(jcm1080@naver.com) | 기사입력 2022/07/04 [09:45]

통산 2승의 임진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7/04 [09:45]

 

임진희(24·안강건설)가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3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윤이나에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희의 이번 우승은 박지영(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조아연(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성유진(롯데 오픈),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은 2022시즌 KLPGA투어 5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임진희는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했다.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 우승 이후 1년 6일 만의 우승이다. 임진희는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진희는 상금순위 20위에서 8위(290,825,000원)로 12계단이나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순위(누적 190포인트)는 16위에서 8계단 상승한 8위다. 

 

준우승의 윤이나는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최은우(27)와 최민경(29)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5위다.

 

I N T E R V I E W

우승 소감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걱정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

경기 후반 윤이나 선수의 추격을 의식했는가?

진짜 무서웠다. 파 5홀에서 투온에 성공하는 선수를 처음 봤다. 그래도 마지막 한 홀 남았을 때 2타 차라서 내 플레이만 잘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본인의 강점과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점이었는데, 이제는 평균 드라이브 거리 15위 안에 들 만큼 거리가 늘었다. 1라운드 전반 플레이가 생각대로 됐다. 그때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 자신감을 얻어서 내플레이에 믿음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잘 극복하는 편인지?

긴장해서 표정의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 실수가 나왔을 때 실수의 이유를 찾으면 다음 플레이가 잘 된다. 반면, 이유를 찾지 못하면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된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있는데? 골프 외 취미는?

나쁘지 않은 별명인 것 같다. 종교도 불교이긴 하다. 특별한 취미는 없다. 골프를 좋아해서 시작했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평소에도 골프를 위주로 생활한다.

어떻게 골프를 시작하게 됐는지?

초등학교 때 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내가 정말 잘 치는 줄 알았는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도 골프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매력이 있어서 지금까지 재밌게 골프를 하고 있다.


다승에 대한 욕심이 있는가?

당연히 있다. 특히, 제주도 중문이 고향이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아니더라도 올 시즌 열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스물여섯 번째 대회쯤 우승하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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