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 하반기 R&D 성과 기대감 높다-‘CKD 510’ 美 임상 개시, 유한 레이저티닙 등 예상
증권가에서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56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8% 줄은 276억 원(OPM 8%)로 컨센서스인 매출액 3521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캐이켑, 뇌 영양제 글리아티린,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 리피로우 등의 고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행정처분 받았던 리피로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것.
희귀질환 치료제 CKD 510(HDAC6 억제제)가 1상 종료된 만큼 하반기 미국 2상 개시가 예정돼 있으며, 1a상이 종료된 이중항암항체 신약 CKD 702(cMET x EGFR)의 1b/2a상 진입도 전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단기 R&D 모멘텀을 기다리기보다 실적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부터 3개 파이프라인 물질이 글로벌 2상으로 진입하며 향후 관련 R&D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도 다수의 R&D 성과가 기대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0% 늘은 474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40% 줄은 14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생활건강, 해외사업 등 고른 성장이 전망되는 데다 유한화학의 신규 품목 수주(심근염, 섬유증 치료제 등)로 API 부문에서 1분기와 유사한 매출이 예상된다.
연내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폐암 1차 치료제 단독 3상(LASER301)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타그리소의 18.9개월을 뛰어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알러지 치료제 YH35324(1상), 이중항체(4-1BB x HER2) YH32367(하반기 1상 개시), 비만 치료제(전임상) 등 주요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의 연내 기술이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녹십자의 경우 남반구 독감 백신 수주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된 만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탑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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