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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13년 차’ 박은신 매치 킹 등극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테라 기자(jcm1080@naver.com) | 기사입력 2022/05/22 [19:52]

‘투어 13년 차’ 박은신 매치 킹 등극

KPGA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5/22 [19:5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박은신(32· 하나금융그룹)이 데뷔 13년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22일 경상남도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파72·7천256야드)에서 펼쳐진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결승전에서 박은신이 연장 접전 끝에 동갑내기 김민준(32·케이엠제약)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의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의 파이널 매치 연장 승부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은신과 김민준이 모두 파로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두 번째(18번홀·파 5) 연장에 들어갔다. 박은신과 김민준 모두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김민준은 버디를 놓치고 박은신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6천만 원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은신의 투어 127개 대회 출전 만에 이룬 ‘첫 우승’이다.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민준은 아쉬움을 머금고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3·4위 전에선 옥태훈(24)이 김재호(40)에 2홀 차로 승리했다. 5·6위전은 문경준(40)과 김민규(21)가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5위가 됐다. 박성국(34)이 7위, 장승보(26)가 8위, 김연섭(35)이 9위, 김영수(33)가 10위다.

 

 

I N T E R V I E W

첫 우승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 그동안 우승 기회도 종종 있었다. 투어 첫 승 소감은?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진짜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돌아본다면?

오전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문경준 선수와 경기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힘든 것도 못 느꼈다. 문경준 선수를 이기면서 우승 찬스를 맞이했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친한 친구인 김민준 선수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좋았다. 경기를 돌이켜 보면 실수가 종종 있어 아쉽기도 했다. 승부처를 꼽아 보자면 연장전 두 번째 홀이었던 것 같고 대회 기간 내내 웨지샷이 잘 돼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캐디가 ‘후회 없이 쳤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그 말 대로 경기했다.

최근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 최다 홀 차 승리 기록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매치플레이에 강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최다 홀 차 승리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투어 데뷔 초반에는 정말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 하지만 투어 생활을 하면서 매치플레이 대회에 대한 경험이 쌓이게 됐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사실 그 퍼트에 자신이 있었다. 오르막 퍼트보다는 내리막 퍼트를 좋아하고 내리막 퍼트였기 때문에 잘할 줄 알았는데 못 넣고 나서 웃음이 살짝 나왔다. 그때 ‘아직 내가 우승에 대한 자신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망하지 않고 자신감이 높은 상황에서 두 번째 홀 승부를 시작했다. 

 

마지막 홀 버디 퍼트는 약 1m 거리였다. 퍼트 스트로크 전에 어떤 기분이었는지?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버디 퍼트 때는 정말 긴장됐다. 10m 거리로 느껴졌다. 그린 경사를 자세하게 읽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린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정말 긴장됐다. 쉽지 않았다.

2022시즌 목표는 무엇인지?

개막전 때 만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운동도 많이 못 했고 체중도 줄어든 상황에서 올 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했다. 잃었던 몸무게도 다시 찾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 또한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남은 목표다.

골프 선수로서 향후 목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마음가짐을 안 잃고 계속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 제공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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