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조은애 프로의 LESSON DIARY

웨지샷의 원리

탑골프 | 기사입력 2020/04/05 [21:57]

LPGA 조은애 프로의 LESSON DIARY

웨지샷의 원리

탑골프 | 입력 : 2020/04/05 [21:57]

주니어 선수 생활을 하던 그때부터 습관처럼 쓰던 훈련일지 대신 이제는 교습을 하며 레슨일지를 쓰고 있다. 골퍼는 모두 얼굴과 성격이 다르듯 스윙 또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또한 누구나 비슷한 면들과 고민들을 갖고 있기에 그 동안 써왔던 레슨일지 속 다양하지만 공통된 골퍼들의 고민들에 대한 솔루션을 지속 공유하려 한다. 도움이 필요한 골퍼의 성향 및 신체특성, 심리상태 등을 고려하여 골퍼가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컬럼을 통해 본인과 비슷한 성향과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드디어 모든 골퍼들이 내내 기다려 오던 골프하기 최상인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겨울이 아니였나 싶다. 그간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벼락 어프로치 연습만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실력을 뽐내며 겨울내 몰래 연습했었냐는 소리를 들어보자.


지난 두 편에서는 어프로치에 대한 기본과 흔한 실수들에 대해 다뤄보았다. 스포츠기록분석 전문가인 황규정프로와 함께 트랙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금 더 실천형의 연습 방법에 대해 전해 보고자 한다.

 

어프로치는 항상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법의 미션을 필요로 한다.

그린의 경사 여부, 홀의 위치(앞 핀, 중 핀, 뒷 핀)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여 공략을 한다면 보다 쉽게 홀에 접근할 수 있다.


어프로치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인 로빙, 칩앤런, 러닝 어프로치의 트랙맨을 이용하여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세 가지 방법의 특이점을 분석하여 보자.

 

위의 그림과 표는 트랙맨을 통해 수집한 어프로치 데이터이다.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지만 런과 최고점이 반비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탄도가 높을수록 런이 줄고, 탄도가 낮을수록 런이 많아지는 것인데 즉, 탄도를 조절하면 런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홀의 위치에 따른 상황, 그린의 높낮이에 대한 대처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탄도가 높아지면 런이 줄어드는 이유는 같은 비거리로 공이 날아가더라도 탄도가 높을수록 공이 비행하는 힘을 더 많이 갖기 때문인데, 같은 거리를 친다면 탄도와 체공 시간이 정비례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체공 시간이 길어져 공에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지면에 닿기 때문에 런이 줄게 된다는 것이다.

 

 *탄도(최고점)을 바꾸는 요인*

 

트랙맨 26개 데이터 중 어프로치 샷의 탄도와 가장 관련이 있는 데이터는 다이내믹 로프트와 런치앵글이다. 다이내믹 로프트는 임팩트 순간의 헤드의 각이고, 런치앵글은 볼의 발사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윙의 순서대로 설명하자면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의 각이 높을수록 발사각이 높아지고, 최고점(탄도) 또한 높아지게 되어 런이 줄어들게 된다. 

 

*20m 거리의 세 가지 타입의 어프로치 데이터*


아래의 표는 KPGA 소속 프로의 어프로치 타입별 데이터이다.

 

앞서 설명하였듯 다이내믹 로프트와 런치앵글, 최고점(탄도), 체공시간과 런의 길이는 반비례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같은 20m를 목표로 샷을 하였지만 로빙타입의 어프로치 샷이 가장 빠른 클럽 스피드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로빙샷 유의사항

로빙타입의 어프로치 샷이 가장 빠른 클럽 스피드를 갖고 있었던 이유는 탄도가 높을수록 공이 비행하는 거리가 늘어나고, 비행하기 위해 지면 위로 높게 뜨는 것 또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탄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로빙샷은 탄도가 높아질 수 있을 만큼의 강한 스피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

[세 가지 타입의 어프로치 방법]

 

1. 러닝 어프로치

 

① 볼의 위치를 오른발 앞에 둔다. 

앞서 데이터에서 확인했듯이 다이나믹로프트가 낮을수록 공은 잘 굴러가게 된다. 이를 위해  어드레스에서부터 클럽헤드의 로프트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공을 오른발 앞에 놓는다면 훨씬 더 쉽게 다이나믹로프트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클럽헤드를 조금 더 세워두고 시작하는 것이다.

 

② 체중을 왼발에 옮겨 놓는다.

어드레스 때 공을 오른발에 두게 되면 다운스윙의 공간이 좁아져 공을 내려치는 임팩트가 힘들게 되고 이는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기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어드레스 시 체중을 왼발에 옮겨 놓고 스윙이 끝날 때 까지 체중이 왼발에 있도록 고정시켜주는 것이 공을 조금 더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방법이다.

 

③ 팔로우스윙을 조금 더 낮게 가져간다.

팔로우스윙이 높아지게 되면 다이나믹로프트를 높게 바꾸어 놓기 때문에 조금 더 클럽헤드의 로프트를 어드레스 상태와 같이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러닝4)                                                                                 (러닝1,2,3)

 

2. 칩앤런어프로치

 

① 볼의 위치를 몸 중간에 둔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프로치에서 공을 무조건 오른발에 두는 경우가 있다. 어프로치 시 공을 오른발에 두는 이유는 러닝어프로치처럼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기 위함이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런을 가지고 오거나, 조금 높은 탄도를 필요로 할 때 체중이 오른발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오히려 컨택에 실수를 가져오게 된다. 어프로치 시 러닝어프로치를 제외하고는 공은 중앙에 두는 것이 자연스러운 클럽의 연결에 용이하다.

 

② 스윙을 할 때 자연스러운 체중이동을 해라.

체중을 고정을 해놓고 어프로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스윙에 딱딱함을 준다. 이는 아주 가까운 거리의 어프로치나 클럽스피드가 비교적 느린 러닝어프로치에서는 유용하지만, 어느 정도의 클럽스피드가 나와야 하는 칩앤런 어프로치에서는 오히려 스윙의 불편함을 가져와 정확한 거리감 조절에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③ 백스윙에서부터 던져내듯 팔로우 스윙을 끝내라.

어프로치는 퍼터와 같이 정확한 거리감 또한 중요하다. 그러므로 백스윙 크기와 비례하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팔로우가 중요하게 되는데, 백스윙에서부터 던져내듯 자연스럽게 스윙을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긴 팔로우 스윙은 임팩트 순간 밀어내는 힘이 만들어 거리감이나 탄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너무 짧은 팔로우 스윙은 임팩트 순간 그립의 힘을 변화시켜 클럽페이스 앵글의 변화로 방향의 오차를 만들게 되니 주의하여야 한다.

                (칩앤런4)                                                                            (칩앤런1,2,3)

 

3. 로빙 어프로치

 

① 볼 위치를 중앙보다 조금 왼발 앞쪽에 가깝도록 하자.

볼 위치를 중앙보다 조금씩 왼발에 가까이 가져다 둘수록 어드레스 시 클럽로프트가 높아져 다이나믹로프트를 증가시켜 줄 것이다.

 

② 왼발에 놓은 만큼 체중이동을 해라

공을 왼발에 가져다 둔 상태에서 스윙 시 체중이동이 부족하게 되면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클럽이 얇게 들어가 탑핑의 실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③ 생각보다 빠른 클럽스피드를 내라.

체중이동을 충분히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클럽스피드가 증가할테지만 빨라진 클럽스피드가 두려워 오히려 임팩트 시 감속을 하며 샷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한다. 항상 로빙을 할 때는 생각보다 빠른 클럽스피드를 염두에 두고 충분한 피니시를 하자.

                 (로빙1)                                                                                 (로빙1,2,3)

 

(모델: 멤버스러닝센터 이재승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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