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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와 골프

김수범 칼럼니스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1/10 [09:15]

바른 자세와 골프

김수범 칼럼니스트 | 입력 : 2022/01/10 [09:15]

 

 

골프의 스윙하는 자세를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다양하다.

어떤 사람의 폼은 매우 좋은 것 같은데 공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 실망스럽다. 반대로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의 폼은 영 안 좋은데 공은 정확하고 멀리 날아간다. 폼이 좋으면서 공도 잘 날아가게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공을 잘 치는 것은 육체적 조건, 정신정 안정, 바른 스윙, 골프연습 등의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체형을 분석하여 보면 바른 자세를 하는 사람이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체형의 특성을 갖는다. 크게는 네 가지로 나눈다. 먼저 비만한 사람들에게 많은 체형으로 배가 나오는 요추전만증이면서 흉추가 굽은 흉추후만증의 특성을 갖는 갖고 있는 전만후만증 체형이다.

다음은 마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체형으로 경추, 흉추, 요추가 거의 일자의 척추를 갖는 경우로써 일자목, 일자흉추, 일자허리를 갖는 편평등 체형이다. 다음은 마른 사람, 뚱뚱한 사람들에 모두 나타나며 체형으로 골반,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면서 몸의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하며 등이 굽어진 굽은 등 체형이다.

다음은 바른 자세를 하는 군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체형으로 골반의 전만이 되어 있으면서 상체를 바르게 세우다 보니 오리궁뎅이면서 일자 흉추가 되는 군인형 체형이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바르지 않은 자세는 몸의 균형을 깬다. 균형이 깨지면 전후, 좌우의 압력이 달라진다. 한쪽의 압력은 높아지고 반대쪽은 약해진다. 한쪽의 압력이 계속되면 열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관절의 연골이나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연골이 파열되거나 디스크가 터져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모두 통증으로 연관되는 것이다.

또한 내부의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준다. 오장육부의 신경은 척추에서 모두 나온다. 또한 자율신경이 교감신경, 부교감신경도 뇌와 척수의 신경에서 나오기 때문에 척추가 바르지 않으면 오장육부에 내려가는 신경과 기혈의 순환이 떨어지면서 오장육부의 병이 오게 되며 암, 난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팔, 다리, 척추뿐만 아니라 오장육부, 전신, 암, 난치병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골프에도 영향을 준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한쪽을 많이 쓰는 운동으로 몸의 균형을 잃게 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자신의 골프실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려면 반대쪽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 레슨을 받다 보면 어떤 자세를 하고 어떤 식으로 스윙을 하라고 알려준다. 코치의 말에 따라서 연상을 하며 스윙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연상을 하며 바르게 스윙을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몸은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코치는 바른 자세의 이상적인 자세를 가지고 이야기하지만 배우는 사람은 각자의 체형이 다르고 잘못된 체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형교정을 받은 다음에 공이 더 잘 맞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렇다면 바른 자세는 어떤 자세인가?

먼저 정면의 바른 자세를 본다면 양쪽의 높이가 같아야 한다. 얼굴에서 본다면 양 눈의 높이, 양 귀의 높이, 양 입술의 높이, 양어깨의 높이, 양 팔꿈치의 높이, 양손의 길이, 양쪽 골반의 높이, 양 무릎의 높이, 양 발목의 높이 등이 같아야 바른 자세이다. 좌우의 대칭이 될수록 바른 자세인 것이다.

측면의 바른 자세를 본다면 우리의 몸의 중심이 일직선상에 배열이 되어 있어야 한다. 즉 귀 뒷쪽, 경추의 중심, 어깨의 중심, 몸통의 중심, 골반의 중심, 고관절의 중심, 무릎의 중심, 발목 복숭아뼈의 전방부가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자신의 자세를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의 머리, 경추, 흉추, 요추, 골반, 무릎, 발의 상태를 분석하여 자신의 자세가 어떤 자세인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잘못된 자세를 알아서 바른 자세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잘 모른다면 걸을 때 바른 자세로 11자로 걸어야 한다. 잘 때는 옆으로 자지 않고 하늘을 보고 바르게 자는 것이 좋다. 가방을 들거나 배낭을 멜 때 한쪽으로만 하지 않고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메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할 때 고개를 숙이고 하지 말고 고개를 들고 하는 것이 거북목, 일자목을 예방할 수 있다. 직업적, 운동, 골프 등으로 한쪽만 쓰는 경우 반대쪽의 근육도 발달시켜 줘야 한다.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몸의 통증과 질병을 없애고 오장육부도 튼튼하게 하며 골프의 실력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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