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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

2021시즌을 돌아보다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2/01/03 [10:57]

KPGA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

2021시즌을 돌아보다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2/01/03 [10:57]

 

 

2021년에도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은 시즌 내내 숨 가쁘게 진행됐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불꽃 튀는 경쟁은 마지막 대회까지 치열한 접전 속에 막을 내렸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시즌 마지막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2021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김주형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은 지난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제네시스 포인트 1위(5,540.56P)김주형

“겸손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

 

 

2021년 ‘제네시스 대상’ 또는 ‘제네시스 상금왕’ 타이틀을 10대 선수가 획득한 것은 역대 최초로 동시 석권 역시 김주형이 처음이다. 더불어 김주형은 ‘덕춘상(롱기스트 최저타수상)’,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상’도 차지했다. 이 역시 10대 선수로서 최초로 얻어낸 결과다.

김주형은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등 꾸준한 활약을 증명해낼 수 있는 상들을 받아 행복하다. 돌이켜보면 거침없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던 만큼 1승만 한 것은 아쉽기도 하다”고 2021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2년째 국내서 뛰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는 나뿐만 아니라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한 시즌 동안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제네시스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인해 DP 월드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출전하게 됐다. 참가하고 싶었던 대회인 만큼 경험을 쌓기보다는 저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형은 “현재 위치에서 절대로 자만하지 않겠다. 항상 겸손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될것”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5,535.02P) 박상현

“뿌듯함과 아쉬움 공존, 전체적으로 만족”

 

 

박상현(38·동아제약)은 2018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승에 성공했다.

2018년 시즌 3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내 10승과 일본투어 2승 등 통산 12승을 거두었다.

2021시즌 총 17개 대회에 참가한 박상현은 우승 2회 포함 TOP10에도 총 9차례 진입하며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에서 김주형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우승 당시 우승상금 1억 원을 획득한 박상현은 역대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4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의미가 깊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제네시스 대상’ 타이틀을 놓쳐 아쉽다. 뿌듯하면서 아쉬움이 공존하는 한 해였다”며 “다음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4,118.87P) 함정우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될 것”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가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르며 3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이름을 올리는 데성공했다. 2018년 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2019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 2020년 제네시스 포인트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9년 ‘SK telecom OPEN’ 이후 약 2년 만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추가한 함정우는 TOP10 6회 포함 총 1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총 497,850,415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에 올라 자신의 한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함정우는 “우승을 해 행복하다. 그러나 컷탈락이 3회나 있었다는 점이 아쉽다”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안에 든다는 것은 상당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 동기부여도 됐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정우의 해’로 불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할 것이다. 욕심이지만 시즌 6승을 해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4위(3,837.80P) 김한별

“2년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TOP5 진입해 뿌듯하다”

 

 

지난 2020시즌 2승을 거두며 KPGA 코리안투어의 큰 별로 떠오른 김한별(25·SK텔레콤)은 지난해에도 우승을 추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한별은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준우승,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SK telecom OPEN’에서는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단 1개 대회만 제외하고 모두 컷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김한별은 “2020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이어 2021시즌도 제네시스 포인트 TOP5에 들어 뿌듯하다. 또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만족한다”며 “2022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지만 사실 ‘제네시스 대상’이 가장 큰 목표다.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3,815.08P) 서요섭

“2022년은 더 큰 목표를 위한 해”

 

 

서요섭(25·DB손해보험)이 부활에 성공했다. 2019년 ‘하나은행 인비테이 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서요섭은 지난 2020년 부진을 딛고 2021시즌 2승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상금 585,575,194원을 획득하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자리했다.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제37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서요섭은 2016년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다승에 성공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서요섭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많이 쌓은 해였다. 2020년에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나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2021시즌을 돌아보면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느낀다. 이제는 경기 중에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풀어나간다”고 말했다.

“시즌이 끝난 뒤 쇼트게임 훈련과 체력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시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포인트 6위(3,770.65P) 강경남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으로 자신감 찾아”

 

 

강경남(38·유영제약)에겐 의미 깊은 한 시즌이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2018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남 자오픈 with 블랙캣츠’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한 강경남은 지난해 17개 전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6회 TOP10에 진입하는 등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강경남은 국내 11승을 달성하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다승자 순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서 최윤수(73)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강경남은 “우승도 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만족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들어가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 였다며 “현재 체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2022시즌에도 우승을 추가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7위(3,764.38P) 김비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목표”

 

 

김비오(31·호반건설)는 2021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 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약 2년 만의 우승이자 국내 6승, 아시안투어 1승 등 통산 7승을 달성했다.

개막전인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까지 출전한 9개 대회 중 4개 대회서만 상금을 획득한 김비오는 하반기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서 우승 1회 포함 TOP10에 4회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비오는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보람차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 드에서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았던 점이 제일 아쉬웠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은 1승을 넘어 다승까지 이루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8위(3,667.98P) 신상훈

“꾸준한 활약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

 

 

신상훈(23.PXG)에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2020년 투어에 입성한 신상훈은 데뷔 첫해 제네시스 포인트 31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39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1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회나 진입하며 전 대회(17개)서 컷통과한 신상훈은 제네시스 포인트는 8위,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2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제네시스 포인트는 23순위,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27순위나 상승했다.

신상훈은 “우승이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하며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2022시즌에도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도 일궈낼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9위(3,603.58P) 이태훈

“2022년은 ‘제네시스의 남자’가 될 것”

 

 

이태훈(31·DB손해보험)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다. 2019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국내 3승 및 아시안투어 1승 등 통산 4승째를 거둔 이태훈은 우승및 준우승 1회씩을 거둬 제네시스 포인트 9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8위에 자리했다. 2017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에 진입했고 총 406,205,637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생애 처음으로 한 시즌 획득 상금 4억 원을 돌파했다.

이태훈은 “2021년을 돌아보면 여러 번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놓쳤다. 다행히 시즌 막판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감격스러웠다.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메인 스폰서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2022년은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모두 차지해 ‘제네시스의 남자’로 불리고 싶다. 퍼트 훈련에 중점을 두어 2022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3,029.66P) 신용구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목표 달성”

 

 

2020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에 머물렀던 신용구(30·봄소와)는지난해 19계단 순위가 뛰어오른 제네시스 포인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신용구는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전 대회인 17개 대회에 출전해 ‘제37회 신한동해오픈’ 1개 대회를 제외하고 16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다.

신용구는 “2019년보다 그리고 2020년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KPGA 코리안투어의 코스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며 “2021년 목표가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이었다. 그 목표를 달성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포인 신용구는 2014년 프로 자격 취득 후 맥캔지투어 (PGA투어 캐나다), PGA투어 차이나, 콘페리투어 등 다양한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 공동 16위에 올라 2019년부터 국내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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