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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Q 시리즈 수석 합격한 안나린

2022시즌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이테라 기자(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12/13 [18:52]

LPGA Q 시리즈 수석 합격한 안나린

2022시즌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이테라 기자 | 입력 : 2021/12/13 [18:52]

 

안나린(25)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자격시험 대회인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안나린은 12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 72)에서 막을 내린 Q시리즈에서 1~8라운드 합계 33언더파로 폴린 로생 부샤르(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7라운드까지 5타 뒤졌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해 순위를 뒤집었다. 안나린 외에 최혜진(22)이 공동 8위, 홍예은(19)이 공동 12위로 경기를 마쳐 2022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 

 

 

LPGA Q시리즈는 5라운드 90홀로 치러졌으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8라운드 14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예선 통과자와 세계 랭킹 상위 랭커 등 110명이 Q시리즈에 출전, 상위 45위 안에 들면 2022시즌 시드를 준다. 8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지켰던 안나린은 2018년 이정은6(25) 이후 3년 만에 Q시리즈 수석 합격에 성공한 한국 선수가 됐다. 

 

 

1996년 1월생인 안나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1995년생 고진영과 김효주가 동기다. 그는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2021시즌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 7위(424점), 상금랭킹 9위(6억186만 원)에 올랐다. 그 후 지난 11월 21일 국내 투어 우승자들이 겨루는 이벤트 대회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뒤 LPGA에 도전했다.

 

 

I N T E R V I E W

투어 카드뿐 아니라 수석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소감은?

굉장히 기쁘다. 이틀 전 경기를 끝마치고 인터뷰할 때만 해도 수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 인터뷰를 마친 후에 마음을 다잡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2022년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될 텐데,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2주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한 본인의 경기에 만족하는가?

그렇다. Q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되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난 두 주간 어땠는가? 이제 휴식할 수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지난 두 주 간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굉장히 기쁘다. 집으로 돌아가면 열흘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할지라도 앞으로 열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LPGA투어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가 되고 지금까지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된 점이 기쁘다. 새로운 투어에서 안나린이라는 이름을 알리겠다.

 

 

사진 제공 LPGA/Ben Har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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