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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K골프로 발전 육성시켜야 할 때

김명애 발행인(topgolf2269@naver.com) | 기사입력 2021/12/31 [09:31]

진정한 K골프로 발전 육성시켜야 할 때

김명애 발행인 | 입력 : 2021/12/31 [09:31]

 

최근 들어 골프프로그램이 공중파방송은 물론 종합채널과 유튜브 등 SNS를 타고 20대부터 7080세대까지 즐기는 그야말로 골프 열풍이다.

이제 TV 채널만 돌리면 골프방송이 나오니 골프가 사치성 운동이 아닌 건전한 스포츠로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기부하는 좋은 취지의 세리머니클럽을 비롯해 그랜드파나 편먹고 공치리, 골프왕, 골벤저스 등 은퇴한 박세리 프로는 물론 원로배우 및 중견 배우 탤런트와 코미디언 등 인기 있는 연예인이 출연해 골프를 통해 방송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골프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와닿아 있는 느낌이다.

한때 골프는 상류층만 즐기는 고급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웬만하면 골프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각종 방송과 신문이나 잡지 등 골프를 안 다루는 매체가 없을 정도로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정부(세금)와 골프장(수입)은 골프대중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실리주의를 택하고 있다. 그린피와 식음료는 물론 각종 이용료를 인상해 골퍼들에게 코로나19 이전 이용료는 그저 먼 나라 얘기다. 그 당시 10만 원 전후로 받던 그린피(평일)가 30만 원대, 캐디피 15만 원, 카트비 10만 원 등으로 인상돼 금액 면에서 큰 부담은 되지만 골프의 매력 때문에 별수 없이 가게 된다는 K씨의 말이다.

 

국민청원과 각종 민원이 뒤따르자 정부는 골프 대중화를 위해 철퇴를 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증세를 위한 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실제로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40% 가까운 비용이 세금으로 가는 직·간접세다. 사실 그린피 인상은 정부의 높은 세금이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스포츠로서 골프 대중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세금 완화 정책이 요구된다. 그 원인이 골프장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정치인과 정부는 개별소비세를 특별 소비세로 바꿔 실질적인 사치 세금으로 만든 셈이다.

 

이미 골프대중화가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세계 골프 4대 강국이 된대한민국의 K골프의 인기를 살려 굴뚝 없는 골프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아 가야 함은 물론 골프계 호황을 통해 정부와 골프장, 골퍼가 세계적인 K골프 산업에 한뜻이 되어 발전 육성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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